오미크론 변이에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전야제 대폭 축소

입력 2021.12.24 (08:35) 수정 2021.12.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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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새해맞이 행사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전야제가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립니다.

AP통신은 현지 시각 23일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타임스퀘어 새해 전야제를 58,0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 구역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진 15,000 명만 입장시키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22,808명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해 각종 콘서트와 스포츠 이벤트, 브로드웨이 공연 등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앞서 지난달 17일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행사 '볼 드롭'을 대대적인 축제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드 블라이조 시장은 당시 "뉴욕시가 100% 돌아왔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일 역사적 순간에 동참해 환희를 나누자"며 "수십만 명을 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매년 마지막 날 뉴욕 맨해튼 중심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볼 드롭은 세계적 대유행 이전에는 150만여 명이 운집해 축제를 즐기고 새해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세계적인 명성의 행사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삼엄한 경계 속에 행사 필수 인력만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용히 열렸습니다.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에릭 애덤스 신임 뉴욕시장은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행사 방역 강화를 환영하며 "뉴욕은 세계에서 새해 전야를 축하할 가장 좋은 장소이고, 이제 코로나19에도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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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4 08:35:13
    • 수정2021-12-24 08:59:26
    국제
세계적으로 유명한 새해맞이 행사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전야제가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립니다.

AP통신은 현지 시각 23일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타임스퀘어 새해 전야제를 58,0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 구역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진 15,000 명만 입장시키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22,808명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해 각종 콘서트와 스포츠 이벤트, 브로드웨이 공연 등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앞서 지난달 17일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행사 '볼 드롭'을 대대적인 축제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드 블라이조 시장은 당시 "뉴욕시가 100% 돌아왔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일 역사적 순간에 동참해 환희를 나누자"며 "수십만 명을 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매년 마지막 날 뉴욕 맨해튼 중심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볼 드롭은 세계적 대유행 이전에는 150만여 명이 운집해 축제를 즐기고 새해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세계적인 명성의 행사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삼엄한 경계 속에 행사 필수 인력만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용히 열렸습니다.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에릭 애덤스 신임 뉴욕시장은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행사 방역 강화를 환영하며 "뉴욕은 세계에서 새해 전야를 축하할 가장 좋은 장소이고, 이제 코로나19에도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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