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 아이 의류수거함에 버려 숨지게 한 20대 붙잡혀

입력 2021.12.24 (09:39) 수정 2021.12.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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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경찰서는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의류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사체 유기 등)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주 토요일(18일) 오후 5시 20분쯤 자신의 집 근처 오산시 궐동 길가의 한 의류수거함에 출산한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날인 19일 오후 11시 30분쯤 해당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수건에 싸여 숨져있는 영아를 발견했습니다.

아기는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TV 등을 분석한 끝에 신고 접수 나흘 만인 어제(23일) 오후 7시 30분쯤 오산시 소재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아기가 버려진 의류수거함 인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를 끝까지 숨기기 위해 아기를 몰래 출산해 버렸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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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한 아이 의류수거함에 버려 숨지게 한 20대 붙잡혀
    • 입력 2021-12-24 09:39:49
    • 수정2021-12-24 09:44:32
    사회
경기 오산경찰서는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의류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사체 유기 등)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주 토요일(18일) 오후 5시 20분쯤 자신의 집 근처 오산시 궐동 길가의 한 의류수거함에 출산한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날인 19일 오후 11시 30분쯤 해당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수건에 싸여 숨져있는 영아를 발견했습니다.

아기는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TV 등을 분석한 끝에 신고 접수 나흘 만인 어제(23일) 오후 7시 30분쯤 오산시 소재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아기가 버려진 의류수거함 인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를 끝까지 숨기기 위해 아기를 몰래 출산해 버렸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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