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한명숙 전 국무총리 복권

정부가 2022년 신년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하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특별 복권하기로 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박 장관은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딛고 온 국민이 대화합을 이루어, 통합된 힘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 및 복권하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복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면과 복권 일자는 오는 31일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5번째인 이번 특별사면으로 박 전 대통령은 약 4년 9개월 만에 수감 생활을 마치게 됐습니다.

구속된 뒤 어깨와 허리 질환으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최근에는 정신적인 불안 증세를 보여 관련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의 형을 확정받았습니다. 3년 전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하면 모두 22년의 형을 살고 87세인 2039년에 출소할 예정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