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朴 전 대통령 사면, 늦었지만 환영”

입력 2021.12.24 (11:12) 수정 2021.12.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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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 9개월 만에 특별사면 된 데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안 좋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복당 여론이 있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건강 먼저 회복하는 게 우선 아니겠냐.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검찰 재직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형 집행정지를 불허했는데,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불허한 것이 아니다"라며 "검사장은 형 집행정지위원회 결정에 따르도록 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형 집행정지 사유가 안 된다'는 위원회 전문가와 의사의 판단을 따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 특별사면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선 "국민통합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가석방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복권에 대한 반발을 없애기 위한 사면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이석기, 한명숙 이런 분들의 조치와 연결해서 생각하는 건 마땅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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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4 11:12:05
    • 수정2021-12-24 11:41:56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 9개월 만에 특별사면 된 데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안 좋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복당 여론이 있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건강 먼저 회복하는 게 우선 아니겠냐.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검찰 재직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형 집행정지를 불허했는데,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불허한 것이 아니다"라며 "검사장은 형 집행정지위원회 결정에 따르도록 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형 집행정지 사유가 안 된다'는 위원회 전문가와 의사의 판단을 따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 특별사면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선 "국민통합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가석방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복권에 대한 반발을 없애기 위한 사면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이석기, 한명숙 이런 분들의 조치와 연결해서 생각하는 건 마땅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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