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콘도 2,340개·농촌체험마을 3만 1,180개 ‘연말 방역 특별점검’

정부가 관광지를 중심으로 숙박시설 방역 특별점검을 실시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연말연시 관광숙박시설과 민박 등 농촌관광시설 방역 점검 추진상황을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달(12월)을 ‘특별 숙박방역 점검기간’으로 정해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6일 동안 관광호텔, 콘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관광진흥법상 관광숙박시설 2,340곳으로 각 지자체와 유관단체, 관광 경찰 등이 점검에 나섭니다.

관광 경찰은 2013년부터 서울과 부산, 인천 등에서 불법 숙박 등 관광 관련 불법 행위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12월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양 연휴 기간에 수도권과 부산, 제주의 주요 호텔과 비수도권 콘도 예약률은 평균 73%로, 코로나 이전 같은 시기의 평균 90%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 4월까지 호텔과 콘도업계에 열화상 카메라, 소독기 등 41개 품목의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연말연시 방문객이 늘어나는 민박 등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점검 대상은 농촌민박,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농촌관광시설 31,180개입니다. 농촌민박 29,029개, 농촌체험휴양마을 1,151개, 관광농원 963개, 농촌관광휴양단지 37개입니다.

당국은“해돋이와 연말 모임 등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시설을 중심으로 시·군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지자체 및 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주 2회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내년 2월 28일까지 동절기 방역,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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