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봉쇄 중국 시안 확진자 400명 육박…공무원 26명 징계

입력 2021.12.24 (12:05) 수정 2021.12.24 (1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시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시안에서 어제(23일) 127명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까지 49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안에선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하루 수십 명씩 감염자가 나오다 지난 23일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안시 기율위원회는 코로나19가 파키스탄에서 유입돼 확산한 책임을 물어 관련 공무원 26명을 징계하고 14명은 공개 경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안의 집단 감염이 지난 4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에 의해 전파됐으며, 이미 베이징과 광둥성 둥관시 등 전국 6개 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안에는 지난 22일부터 주민들의 외출 전면 금지, 열차와 국내선 비행기 운항 중단, 고속도로 폐쇄 등 도시 전체에 대한 봉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시안의 전면 봉쇄는 작년 우한, 올해 초 스자좡에 이어 중국에서 내려진 3번째 도시 봉쇄입니다.

중국 매체는 시안 전면 봉쇄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출혈열 유행, 춘제(중국의 설)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방역 당국의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전문위원회 위원인 루헝저우는 "시안의 코로나19는 최고조기에 들어섰으며 즉시 통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며칠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면 봉쇄 중국 시안 확진자 400명 육박…공무원 26명 징계
    • 입력 2021-12-24 12:05:55
    • 수정2021-12-24 12:07:23
    국제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시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시안에서 어제(23일) 127명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까지 49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안에선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하루 수십 명씩 감염자가 나오다 지난 23일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안시 기율위원회는 코로나19가 파키스탄에서 유입돼 확산한 책임을 물어 관련 공무원 26명을 징계하고 14명은 공개 경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안의 집단 감염이 지난 4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에 의해 전파됐으며, 이미 베이징과 광둥성 둥관시 등 전국 6개 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안에는 지난 22일부터 주민들의 외출 전면 금지, 열차와 국내선 비행기 운항 중단, 고속도로 폐쇄 등 도시 전체에 대한 봉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시안의 전면 봉쇄는 작년 우한, 올해 초 스자좡에 이어 중국에서 내려진 3번째 도시 봉쇄입니다.

중국 매체는 시안 전면 봉쇄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출혈열 유행, 춘제(중국의 설)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방역 당국의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전문위원회 위원인 루헝저우는 "시안의 코로나19는 최고조기에 들어섰으며 즉시 통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며칠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