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면 관련해 청와대와 논의한 적 없어”

입력 2021.12.24 (13:20) 수정 2021.12.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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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당이나 선대위가 청와대와 논의한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오늘(24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면 관련해 송영길 대표가 청와대 관계자와 논의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민감한 문제인데 당과 상의 안했다는게 이상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면에 대해 여권 내부는 물론, 국민 여론도 갈려있다 보니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이 결단할 문제이지 누구에게 물어볼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선 후보도 아침 라디오 인터뷰를 위한 이동 중에 뉴스 보도를 통해 사면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올해 초 사면 언급을 한 뒤 당 내외부에서 반발을 겪은 일이 있었기에 더더욱 대통령이 당과 상의하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부 분위기 파악도 없었냐는 질문에는 “이미 1년 전부터 논쟁이 있었기에 개별 의원들의 어떤 입장인지는 청와대가 다 알았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며칠 전까지 사면에 부정적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내서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미) 국무회의 의결이 됐고 대통령 입장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조승래 대변인은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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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사면 관련해 청와대와 논의한 적 없어”
    • 입력 2021-12-24 13:20:58
    • 수정2021-12-24 13:31:26
    정치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당이나 선대위가 청와대와 논의한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오늘(24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면 관련해 송영길 대표가 청와대 관계자와 논의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민감한 문제인데 당과 상의 안했다는게 이상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면에 대해 여권 내부는 물론, 국민 여론도 갈려있다 보니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이 결단할 문제이지 누구에게 물어볼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선 후보도 아침 라디오 인터뷰를 위한 이동 중에 뉴스 보도를 통해 사면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올해 초 사면 언급을 한 뒤 당 내외부에서 반발을 겪은 일이 있었기에 더더욱 대통령이 당과 상의하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부 분위기 파악도 없었냐는 질문에는 “이미 1년 전부터 논쟁이 있었기에 개별 의원들의 어떤 입장인지는 청와대가 다 알았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며칠 전까지 사면에 부정적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내서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미) 국무회의 의결이 됐고 대통령 입장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조승래 대변인은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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