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 발령…“수돗물 틀어 예방”

입력 2021.12.24 (13:42) 수정 2021.12.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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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번 주말 최저 기온이 영하 14~16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내일(25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올 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가운데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동파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증합니다. 실제로 영하 12.9도의 기온이 지속된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에는 단 이틀간 동파 126건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동파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선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시간 등에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흘려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흘리는 수돗물의 양은 일 최저기온이 0도에서 영하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0도에서 영하15도 이하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효과적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수돗물을 10시간 흘릴 경우,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1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해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동파, 동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합니다.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할 방침입니다.

동파된 계량기는 ‘동파안전계량기’로 교체한 후, 계량기 자체보온재, 이른바 계량기 내복을 씌워 다시 동파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되면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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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4 13:42:48
    • 수정2021-12-24 13:43:41
    사회
서울시가 이번 주말 최저 기온이 영하 14~16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내일(25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올 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가운데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동파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증합니다. 실제로 영하 12.9도의 기온이 지속된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에는 단 이틀간 동파 126건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동파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선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시간 등에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흘려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흘리는 수돗물의 양은 일 최저기온이 0도에서 영하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0도에서 영하15도 이하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효과적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수돗물을 10시간 흘릴 경우,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1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해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동파, 동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합니다.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할 방침입니다.

동파된 계량기는 ‘동파안전계량기’로 교체한 후, 계량기 자체보온재, 이른바 계량기 내복을 씌워 다시 동파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되면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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