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시각 삼성서울병원

입력 2021.12.24 (14:15) 수정 2021.12.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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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면이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금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오늘 오후 병원 앞에서 사면 축하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병원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우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네,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동에 입원해 있는데요.

조금 전인 12시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이번 사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영하/변호사 :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계속 치료를 받았던 어깨와 허리 질환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입원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약 한 달간 입원할 예정이었지만, 6주 이상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와 치과 등의 전문의 소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더 받을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정신적인 불안 증세를 보여 관련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입원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초와 지난 7월에도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앵커]

지지자들은 오늘 사면 축하 집회를 연다는데, 지금도 사람들이 모여있나요?

[기자]

사면이 결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지지자들이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5시에, 이곳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사면 축하 집회가 예정돼 있어서 조금 뒤부터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촉구해왔던 우리공화당 측은 석방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트리를 점등하고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반대하는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촛불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정치적 사면'이라면서 이번 사면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계속 입원해 있을 경우, 사면 시점인 오는 31일에 법무부 직원들이 병원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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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시각 삼성서울병원
    • 입력 2021-12-24 14:15:40
    • 수정2021-12-24 20: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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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면이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금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오늘 오후 병원 앞에서 사면 축하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병원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우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네,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동에 입원해 있는데요.

조금 전인 12시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이번 사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영하/변호사 :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계속 치료를 받았던 어깨와 허리 질환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입원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약 한 달간 입원할 예정이었지만, 6주 이상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와 치과 등의 전문의 소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더 받을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정신적인 불안 증세를 보여 관련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입원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초와 지난 7월에도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앵커]

지지자들은 오늘 사면 축하 집회를 연다는데, 지금도 사람들이 모여있나요?

[기자]

사면이 결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지지자들이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5시에, 이곳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사면 축하 집회가 예정돼 있어서 조금 뒤부터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촉구해왔던 우리공화당 측은 석방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트리를 점등하고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반대하는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촛불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정치적 사면'이라면서 이번 사면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계속 입원해 있을 경우, 사면 시점인 오는 31일에 법무부 직원들이 병원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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