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집단감염 이어져…‘오미크론 의심환자 백 명 넘어’

입력 2021.12.24 (14:26) 수정 2021.12.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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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전라북도 브리핑 가운데 오미크론 관련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정 환자 50명, 의심환자 120명인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진유민 기자, 현재 전북지역 오미크론 변이 감염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전북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건 지난 11일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시작으로 확진자의 가족과 그 가족이 다니던 어린이집 종사자 등 서른 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 뒤에는 지난 21일 익산에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익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과 강사 등 20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의심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익산의 해당 유치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오늘 오전까지 101명입니다.

이 가운데 20명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미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고, 나머지 81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는 익산 뿐 아니라 정읍과 부안에서도 발생했는데요.

모두 어린이집에서 나왔습니다.

익산의 해당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외부 강사가 부안과 정읍의 어린이집도 다녀갔는데, 이 두 곳에서도 각각 27명과 6명의 확진자가 나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해외 입국자 1명도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따라서 전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50명, 감염 의심 환자가 1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특성상 도내 확산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되는 데, 지금 거리두기 강화한 지 일주일이 됐잖아요.

집단감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18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 단축 등 거리두기 강화 지침이 시작됐죠.

우선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확산세가 크게 줄어들진 않았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엿새간 전북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2명으로 여전히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집단에서 연쇄감염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지인 모임 등에서 집단 감염 발생이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선 가족 구성원인 어른들의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전라북도의 연말연시 방역 대책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기자]

우선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

사적 모임 4인 제한과 식당과 카페 등의 밤 9시까지 운영 제한이 주요 내용인데요.

여기에 연말 연시 각 시군에서 주관하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는 취소됩니다.

밀집이 예상되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의 출입 금지도 이뤄질 예정이고요.

각 지역에서 마련된 겨울 축제도 취소했거나 취소를 검토 중입니다.

전라북도는 민간 단체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연말 행사도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커진다면 새로운 방역 대책도 의미가 없다며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과 만남 자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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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집단감염 이어져…‘오미크론 의심환자 백 명 넘어’
    • 입력 2021-12-24 14:26:07
    • 수정2021-12-24 14:32:48
    기타(전주)
[앵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전라북도 브리핑 가운데 오미크론 관련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정 환자 50명, 의심환자 120명인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진유민 기자, 현재 전북지역 오미크론 변이 감염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전북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건 지난 11일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시작으로 확진자의 가족과 그 가족이 다니던 어린이집 종사자 등 서른 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 뒤에는 지난 21일 익산에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익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과 강사 등 20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의심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익산의 해당 유치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오늘 오전까지 101명입니다.

이 가운데 20명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미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고, 나머지 81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는 익산 뿐 아니라 정읍과 부안에서도 발생했는데요.

모두 어린이집에서 나왔습니다.

익산의 해당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외부 강사가 부안과 정읍의 어린이집도 다녀갔는데, 이 두 곳에서도 각각 27명과 6명의 확진자가 나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해외 입국자 1명도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따라서 전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50명, 감염 의심 환자가 1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특성상 도내 확산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되는 데, 지금 거리두기 강화한 지 일주일이 됐잖아요.

집단감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18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 단축 등 거리두기 강화 지침이 시작됐죠.

우선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확산세가 크게 줄어들진 않았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엿새간 전북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2명으로 여전히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집단에서 연쇄감염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지인 모임 등에서 집단 감염 발생이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선 가족 구성원인 어른들의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전라북도의 연말연시 방역 대책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기자]

우선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

사적 모임 4인 제한과 식당과 카페 등의 밤 9시까지 운영 제한이 주요 내용인데요.

여기에 연말 연시 각 시군에서 주관하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는 취소됩니다.

밀집이 예상되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의 출입 금지도 이뤄질 예정이고요.

각 지역에서 마련된 겨울 축제도 취소했거나 취소를 검토 중입니다.

전라북도는 민간 단체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연말 행사도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커진다면 새로운 방역 대책도 의미가 없다며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과 만남 자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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