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한국인 유학생 2년 전보다 41% 급감…재외국민도 줄어

입력 2021.12.24 (16:59) 수정 2021.12.24 (17: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말 기준 해외 한국인 유학생이 2년 전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 재외동포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외교부는 2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국가별 재외동포 현황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작성됐고, 영주권자·일반체류자·유학생 등 한국 국적을 지닌 재외국민과 외국국적 동포 등이 대상입니다.

집계 결과 유학생 수는 총 17만1천343명으로 직전 통계인 2018년 말 기준 29만3천157명보다 12만1천814명(41.55%) 감소했습니다.

유학생을 포함한 재외국민은 2년 전보다 6.53% 줄어든 251만1천521명, 전체 재외동포는 2.2% 감소한 732만5천143명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2년 전보다 재외동포가 2.96% 증가한 북미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모두 동포 수가 줄었습니다. 북미 가운데서도 캐나다는 동포 수가 다소(1.80%) 줄었지만 미국은 3.41%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 감소 배경에 코로나19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재외동포가 사는 전 세계 180개국 가운데 거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263만3천777명), 중국(235만422명), 일본(81만8천865명), 캐나다(23만7천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5천865명) 등의 차례였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재외동포가 2년 전 8만5천125명에서 3만3천32명으로 61.20% 급감한 것이 눈에 띄는데,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재외동포 현황은 내년도 실시될 대선을 포함해 재외국민 선거를 실시할 때 투표소 설치 등에 대한 근거자료로 활용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 영향’ 한국인 유학생 2년 전보다 41% 급감…재외국민도 줄어
    • 입력 2021-12-24 16:59:04
    • 수정2021-12-24 17:11:01
    정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말 기준 해외 한국인 유학생이 2년 전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 재외동포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외교부는 2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국가별 재외동포 현황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작성됐고, 영주권자·일반체류자·유학생 등 한국 국적을 지닌 재외국민과 외국국적 동포 등이 대상입니다.

집계 결과 유학생 수는 총 17만1천343명으로 직전 통계인 2018년 말 기준 29만3천157명보다 12만1천814명(41.55%) 감소했습니다.

유학생을 포함한 재외국민은 2년 전보다 6.53% 줄어든 251만1천521명, 전체 재외동포는 2.2% 감소한 732만5천143명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2년 전보다 재외동포가 2.96% 증가한 북미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모두 동포 수가 줄었습니다. 북미 가운데서도 캐나다는 동포 수가 다소(1.80%) 줄었지만 미국은 3.41%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 감소 배경에 코로나19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재외동포가 사는 전 세계 180개국 가운데 거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263만3천777명), 중국(235만422명), 일본(81만8천865명), 캐나다(23만7천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5천865명) 등의 차례였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재외동포가 2년 전 8만5천125명에서 3만3천32명으로 61.20% 급감한 것이 눈에 띄는데,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재외동포 현황은 내년도 실시될 대선을 포함해 재외국민 선거를 실시할 때 투표소 설치 등에 대한 근거자료로 활용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