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두고…50대 기초수급자 고시원서 고독사

입력 2021.12.24 (17:17) 수정 2021.12.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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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고시원에서 홀로 지내던 5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오늘(24일) 정오쯤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50대 후반 남성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타살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어제(23일)쯤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에다 알코올 중독 증상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건강상의 이유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119에 신고한 고시원 주인은 "최근 2~3일 동안 김 씨가 보이지 않아 고시원 방을 확인했더니, 김 씨가 침대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씨는 찾아오는 가족도 없이 1년 동안 고시원에서 지냈고, 직업이 없어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며 생활해 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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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 앞두고…50대 기초수급자 고시원서 고독사
    • 입력 2021-12-24 17:17:31
    • 수정2021-12-24 17:51:45
    사회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고시원에서 홀로 지내던 5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오늘(24일) 정오쯤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50대 후반 남성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타살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어제(23일)쯤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에다 알코올 중독 증상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건강상의 이유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119에 신고한 고시원 주인은 "최근 2~3일 동안 김 씨가 보이지 않아 고시원 방을 확인했더니, 김 씨가 침대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씨는 찾아오는 가족도 없이 1년 동안 고시원에서 지냈고, 직업이 없어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며 생활해 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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