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朴사면, 아침에 연락 받아…병세 등 고려했을 것”

입력 2021.12.24 (17:59) 수정 2021.12.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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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해 "오늘 아침 9시경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청와대와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24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의 외로운 결단이었던 것 같다, 수많은 고심 끝에 결정한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문 대통령이 사면하지 않고) 넘어가는 게 아닌가 판단했는데 결단하신 것 같다"며 "병세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김건희, 윤석열에 정신적으로 가장 큰 영향 끼쳐"

최근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사석에서 윤 후보에 반말한다며 '실세'라고 표현한 발언이 비판받은 데 대해선 취지와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부인이 남편한테 반말한 개념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사람을 초대한 자리에서 그렇게 명령조로 말하는 게 최순실의 기시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라며 "김건희라는 부인의 역할이 일상적인 부부와 달리 윤석열 후보에 정신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에) 왕자를 쓴 것이나 점을 본 것, 천공 스님을 연결한 것도 김 씨가 매개로 알려져 있고 윤핵관도 김 씨와 소통하는 의원이 주도한, 즉 김핵관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이런 측면을 지적한 것"이라며 "표피적으로 말하는 것은 취지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 "아들 불러 조사"…민주당 "아들 문제 점검했다는 뜻"

한편 송영길 대표는 오늘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아들을 불러 당에서도 별도로, 취조하듯이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당에서도 충실히 점검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후 "'이재명 후보 아들을 불러다 조사했다'고 한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여러 차원에서 후보 아들의 문제를 점검하였으나 별도로 불러서 조사한 것은 아니다"고 정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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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4 17:59:35
    • 수정2021-12-24 19: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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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해 "오늘 아침 9시경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청와대와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24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의 외로운 결단이었던 것 같다, 수많은 고심 끝에 결정한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문 대통령이 사면하지 않고) 넘어가는 게 아닌가 판단했는데 결단하신 것 같다"며 "병세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김건희, 윤석열에 정신적으로 가장 큰 영향 끼쳐"

최근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사석에서 윤 후보에 반말한다며 '실세'라고 표현한 발언이 비판받은 데 대해선 취지와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부인이 남편한테 반말한 개념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사람을 초대한 자리에서 그렇게 명령조로 말하는 게 최순실의 기시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라며 "김건희라는 부인의 역할이 일상적인 부부와 달리 윤석열 후보에 정신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에) 왕자를 쓴 것이나 점을 본 것, 천공 스님을 연결한 것도 김 씨가 매개로 알려져 있고 윤핵관도 김 씨와 소통하는 의원이 주도한, 즉 김핵관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이런 측면을 지적한 것"이라며 "표피적으로 말하는 것은 취지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 "아들 불러 조사"…민주당 "아들 문제 점검했다는 뜻"

한편 송영길 대표는 오늘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아들을 불러 당에서도 별도로, 취조하듯이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당에서도 충실히 점검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후 "'이재명 후보 아들을 불러다 조사했다'고 한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여러 차원에서 후보 아들의 문제를 점검하였으나 별도로 불러서 조사한 것은 아니다"고 정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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