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 백신 접종 속도…연말연시 분수령

입력 2021.12.24 (21:42) 수정 2021.12.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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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차츰 둔화하고 있는데요,

10대 소아·청소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학교에서 단체로 온 학생들이 의사의 설명을 듣습니다.

[이성희/예방접종센터 예진 의사 :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할 때는 엄마한테 얘기해서 병원 응급실 가서 검사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아주 드물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백신을 맞는 게 두렵기는 하지만,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내년 2월부터는 학원과 독서실 등에서도 방역패스가 적용되기 때문에 용기를 냈습니다.

[중학교 1학년 : "내년부터 방역 패스 시작한다고 해서 부모님께서 학교에서 맞는 거 신청하라고 하셔서 맞으러 왔어요."]

행정당국의 접종 독려까지 덧붙여지면서 청소년층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24일) 0시 기준 도내 12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층 백신 1차 접종률은 70%로, 전국 평균 62.8%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이 밤 9시로 제한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지역 내 확산세도 다소 둔화된 상탭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 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26명대로 35명대였던 지난주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사적 모임이라든지 방역적인 면이 강화되면서 이동량이 줄어든 그런 영향도 있을 것이고 추가 접종을 이행해 주시는 것, 여러 분야에서 작용을 하고 있어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안심코드에 출입기록과 예방접종 내역이 앱 화면에 나타나고 음성안내까지 지원되도록 개선되면서 방역 패스 인증도 간편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연말연시가 다가오는 만큼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사적 모임·외출 자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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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청소년 백신 접종 속도…연말연시 분수령
    • 입력 2021-12-24 21:42:16
    • 수정2021-12-24 22:12:13
    뉴스9(제주)
[앵커]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차츰 둔화하고 있는데요,

10대 소아·청소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학교에서 단체로 온 학생들이 의사의 설명을 듣습니다.

[이성희/예방접종센터 예진 의사 :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할 때는 엄마한테 얘기해서 병원 응급실 가서 검사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아주 드물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백신을 맞는 게 두렵기는 하지만,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내년 2월부터는 학원과 독서실 등에서도 방역패스가 적용되기 때문에 용기를 냈습니다.

[중학교 1학년 : "내년부터 방역 패스 시작한다고 해서 부모님께서 학교에서 맞는 거 신청하라고 하셔서 맞으러 왔어요."]

행정당국의 접종 독려까지 덧붙여지면서 청소년층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24일) 0시 기준 도내 12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층 백신 1차 접종률은 70%로, 전국 평균 62.8%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이 밤 9시로 제한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지역 내 확산세도 다소 둔화된 상탭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 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26명대로 35명대였던 지난주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사적 모임이라든지 방역적인 면이 강화되면서 이동량이 줄어든 그런 영향도 있을 것이고 추가 접종을 이행해 주시는 것, 여러 분야에서 작용을 하고 있어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안심코드에 출입기록과 예방접종 내역이 앱 화면에 나타나고 음성안내까지 지원되도록 개선되면서 방역 패스 인증도 간편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연말연시가 다가오는 만큼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사적 모임·외출 자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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