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한파경보’, 피해 줄이는 행동요령은?

입력 2021.12.24 (21:42) 수정 2021.12.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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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과 함께 추위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 전 9시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등에 첫 한파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번 추위, 얼마나, 언제까지 이어질지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서쪽에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밀려내려오고 있습니다.

내일(25일) 아침이면, 이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우리나라 전체를 뒤덮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찬 공기가 퍼붓듯 쏟아지는 상황, 800m 고도, 기온 예상도를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서울의 상층 기온은 오늘(24일) 밤부터 급격히 낮아져 성탄절인 내일, 최대 20도나 떨어집니다.

이후엔 기온이 빠르게 올라, 화요일인 28일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현재 서울,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일부에 한파경보, 그밖의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 내일 아침 영하 14도, 모레(26일)는 영하 16도까지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요.

강원도 철원은 모레 아침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평년기온을 10도 이상 밑돌겠습니다.

기온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실제 통계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겨울철 한파 일수, 2017년에 11.9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랭질환자 역시 같은 해 63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한파가 잦아질수록 한랭질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 한파 영향예보를 보면 중부와 경북 일부지역, 내일 보건 부문 '경고' 단계입니다.

야외활동을 피해야겠고요.

외출 후 심한 피로와 한기가 느껴지면 저체온증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주의나 경고 단계가 내려진 지역의 농가 등에서는 동해 피해를 막기 위해 난방시설을 미리 가동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이근희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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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등 ‘한파경보’, 피해 줄이는 행동요령은?
    • 입력 2021-12-24 21:42:44
    • 수정2021-12-24 22:28:06
    뉴스 9
[앵커]

눈과 함께 추위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 전 9시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등에 첫 한파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번 추위, 얼마나, 언제까지 이어질지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서쪽에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밀려내려오고 있습니다.

내일(25일) 아침이면, 이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우리나라 전체를 뒤덮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찬 공기가 퍼붓듯 쏟아지는 상황, 800m 고도, 기온 예상도를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서울의 상층 기온은 오늘(24일) 밤부터 급격히 낮아져 성탄절인 내일, 최대 20도나 떨어집니다.

이후엔 기온이 빠르게 올라, 화요일인 28일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현재 서울,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일부에 한파경보, 그밖의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 내일 아침 영하 14도, 모레(26일)는 영하 16도까지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요.

강원도 철원은 모레 아침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평년기온을 10도 이상 밑돌겠습니다.

기온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실제 통계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겨울철 한파 일수, 2017년에 11.9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랭질환자 역시 같은 해 63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한파가 잦아질수록 한랭질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 한파 영향예보를 보면 중부와 경북 일부지역, 내일 보건 부문 '경고' 단계입니다.

야외활동을 피해야겠고요.

외출 후 심한 피로와 한기가 느껴지면 저체온증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주의나 경고 단계가 내려진 지역의 농가 등에서는 동해 피해를 막기 위해 난방시설을 미리 가동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이근희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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