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벽화산 고분, 아라·대·소가야 토기 발굴

입력 2021.12.24 (21:47) 수정 2021.12.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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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령의 벽화산성고분군에서 아라가야와 소가야, 대가야의 토기들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6세기 의령지역 가야 세력이 남강을 중심으로 다른 가야왕국과 활발하게 교역한 흔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의령 벽화산 산성 아래 해발 246m 지점에서 6세기 가야 고분군이 드러납니다.

높이 3.5m, 지름 20m의 중대형급 고분입니다.

현재 경남 고성과 진주 지역 소가야 토기와 함안 아라가야 양식 토기, 고령 대가야 토기가 고루 나왔습니다.

남강을 중심으로 가야제국 사이 활발한 교역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재진/경남연구원 조사연구위원 : "함안에 있는 아라가야 계통하고 그리고 고성·사천·진주 쪽에 있는 소가야 계통의 토기들이 주를 이루지만 일부 대가야 토기들도 확인이 되고 있어서…."]

의령 벽화산성 고분군은 고분 측면에 입구를 설치한 '횡혈식 석실묘'입니다.

도굴로 동장벽은 석실 내부로 상당히 기울어져 있는 상태지만, 서장벽은 원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규모와 입지로 볼 때 고분의 주인은 6세기 의령지역 최고 지배층으로 추정됩니다.

[김상철/의령박물관 관장 : "6세기 중반 이후로 들어가면 이렇게 횡혈식으로 넘어가면서 대부분 산정상 약간 가파르고 험악한 산악지역에 고분군이 분포하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경남 의령군은 이번 발굴조사를 계기로 주변에 위치한 중리, 하리, 상리, 중동리 일대 고분군 분포를 파악해 보존관리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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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 벽화산 고분, 아라·대·소가야 토기 발굴
    • 입력 2021-12-24 21:47:37
    • 수정2021-12-24 22:01:50
    뉴스9(창원)
[앵커]

의령의 벽화산성고분군에서 아라가야와 소가야, 대가야의 토기들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6세기 의령지역 가야 세력이 남강을 중심으로 다른 가야왕국과 활발하게 교역한 흔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의령 벽화산 산성 아래 해발 246m 지점에서 6세기 가야 고분군이 드러납니다.

높이 3.5m, 지름 20m의 중대형급 고분입니다.

현재 경남 고성과 진주 지역 소가야 토기와 함안 아라가야 양식 토기, 고령 대가야 토기가 고루 나왔습니다.

남강을 중심으로 가야제국 사이 활발한 교역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재진/경남연구원 조사연구위원 : "함안에 있는 아라가야 계통하고 그리고 고성·사천·진주 쪽에 있는 소가야 계통의 토기들이 주를 이루지만 일부 대가야 토기들도 확인이 되고 있어서…."]

의령 벽화산성 고분군은 고분 측면에 입구를 설치한 '횡혈식 석실묘'입니다.

도굴로 동장벽은 석실 내부로 상당히 기울어져 있는 상태지만, 서장벽은 원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규모와 입지로 볼 때 고분의 주인은 6세기 의령지역 최고 지배층으로 추정됩니다.

[김상철/의령박물관 관장 : "6세기 중반 이후로 들어가면 이렇게 횡혈식으로 넘어가면서 대부분 산정상 약간 가파르고 험악한 산악지역에 고분군이 분포하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경남 의령군은 이번 발굴조사를 계기로 주변에 위치한 중리, 하리, 상리, 중동리 일대 고분군 분포를 파악해 보존관리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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