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스피 5천”…윤석열 “부동산세 완화”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코스피 5천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면서, 시장 투명성 강화와 산업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동산 세제를 합리화해 다주택자들의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주가가 너무 저평가 돼있다, 그 점만 정상화돼도 코스피 지수 5천이 가능하다.

경제전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이재명 후보는 우리 주식 시장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저평가 원인으로 시장 불투명, 경제 구조 왜곡을 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 구조가 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근본적으로는 산업 전환을 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대대적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정점이라면서 앞으로는 주식 시장이 능가할 거다, 대통령이 되면 자본시장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같은 경제전문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주식 시장 감독이 허술한 게 저평가 원인 가운데 하나라 밝혔습니다.

공매도 제도는 시장이 불안하면 일시 규제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국제 기준에 맞춰가는 게 좋다면서, 전면 금지도, 허용도 할 수 없고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두고는 다주택자 투기 수요가 집값 상승 원인이란 정부 발상이 잘못됐다면서, 양도세 완화, 종부세 합리화와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물량 공급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최저임금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오후 정리해고에 반발해 농성 중인 세종호텔 노동자들을 찾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 일정을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