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화해의 상징 투투 대주교 선종…애도 물결
입력 2021.12.27 (06:23)
수정 2021.12.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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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흑백 차별정책에 맞선 인권 운동의 상징 인물로 꼽히는데요.
투투 대주교의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흑백 차별정책에 맞선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가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현지 시각 26일 투투 대주교가 전립선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반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으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는 등 인권 운동의 대표 인물이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 무너지고 넬슨 만델라가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된 후에도 여러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하자며 국민 통합에 힘썼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부정부패와 소수자혐오 등에 맞서 싸웠습니다.
투투 명예 대주교의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주요 리더들과 인권 단체들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투 대주교가 본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멘토이자 '도덕의 잣대'였다며 애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별세 소식을 듣게 돼 슬프다며 흑백 차별정책을 종식하고 새로운 남아공을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중요한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투투 대주교가 작지만 위대한 인물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저스틴 웰비/캔터베리 대주교 : "키가 작고, 육체적으로 작았지만, 투투 대주교의 웃음과 울음, 그리고 투명한 감정이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케이프타운에 있는 자택과 투투 대주교가 봉직했던 성당에는 시민들이 모여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루페어 쿱만/케이프타운 거주 : "투투 대주교는 모든 아프리카인의 핵심 인물이었고, 세계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의 유산이 영원히 계속 되고 평화롭게 쉬시길 바랍니다."]
투투 대주교는 1997년 전립선암을 진단받았고, 2010년 은퇴한 이후 가족과 조용히 생활해 왔습니다.
KBS 뉴스 임민집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흑백 차별정책에 맞선 인권 운동의 상징 인물로 꼽히는데요.
투투 대주교의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흑백 차별정책에 맞선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가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현지 시각 26일 투투 대주교가 전립선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반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으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는 등 인권 운동의 대표 인물이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 무너지고 넬슨 만델라가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된 후에도 여러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하자며 국민 통합에 힘썼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부정부패와 소수자혐오 등에 맞서 싸웠습니다.
투투 명예 대주교의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주요 리더들과 인권 단체들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투 대주교가 본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멘토이자 '도덕의 잣대'였다며 애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별세 소식을 듣게 돼 슬프다며 흑백 차별정책을 종식하고 새로운 남아공을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중요한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투투 대주교가 작지만 위대한 인물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저스틴 웰비/캔터베리 대주교 : "키가 작고, 육체적으로 작았지만, 투투 대주교의 웃음과 울음, 그리고 투명한 감정이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케이프타운에 있는 자택과 투투 대주교가 봉직했던 성당에는 시민들이 모여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루페어 쿱만/케이프타운 거주 : "투투 대주교는 모든 아프리카인의 핵심 인물이었고, 세계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의 유산이 영원히 계속 되고 평화롭게 쉬시길 바랍니다."]
투투 대주교는 1997년 전립선암을 진단받았고, 2010년 은퇴한 이후 가족과 조용히 생활해 왔습니다.
KBS 뉴스 임민집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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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7 13: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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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흑백 차별정책에 맞선 인권 운동의 상징 인물로 꼽히는데요.
투투 대주교의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흑백 차별정책에 맞선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가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현지 시각 26일 투투 대주교가 전립선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반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으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는 등 인권 운동의 대표 인물이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 무너지고 넬슨 만델라가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된 후에도 여러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하자며 국민 통합에 힘썼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부정부패와 소수자혐오 등에 맞서 싸웠습니다.
투투 명예 대주교의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주요 리더들과 인권 단체들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투 대주교가 본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멘토이자 '도덕의 잣대'였다며 애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별세 소식을 듣게 돼 슬프다며 흑백 차별정책을 종식하고 새로운 남아공을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중요한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투투 대주교가 작지만 위대한 인물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저스틴 웰비/캔터베리 대주교 : "키가 작고, 육체적으로 작았지만, 투투 대주교의 웃음과 울음, 그리고 투명한 감정이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케이프타운에 있는 자택과 투투 대주교가 봉직했던 성당에는 시민들이 모여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루페어 쿱만/케이프타운 거주 : "투투 대주교는 모든 아프리카인의 핵심 인물이었고, 세계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의 유산이 영원히 계속 되고 평화롭게 쉬시길 바랍니다."]
투투 대주교는 1997년 전립선암을 진단받았고, 2010년 은퇴한 이후 가족과 조용히 생활해 왔습니다.
KBS 뉴스 임민집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흑백 차별정책에 맞선 인권 운동의 상징 인물로 꼽히는데요.
투투 대주교의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흑백 차별정책에 맞선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가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현지 시각 26일 투투 대주교가 전립선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반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으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는 등 인권 운동의 대표 인물이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 무너지고 넬슨 만델라가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된 후에도 여러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하자며 국민 통합에 힘썼습니다.
투투 대주교는 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부정부패와 소수자혐오 등에 맞서 싸웠습니다.
투투 명예 대주교의 선종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주요 리더들과 인권 단체들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투 대주교가 본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멘토이자 '도덕의 잣대'였다며 애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별세 소식을 듣게 돼 슬프다며 흑백 차별정책을 종식하고 새로운 남아공을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중요한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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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페어 쿱만/케이프타운 거주 : "투투 대주교는 모든 아프리카인의 핵심 인물이었고, 세계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의 유산이 영원히 계속 되고 평화롭게 쉬시길 바랍니다."]
투투 대주교는 1997년 전립선암을 진단받았고, 2010년 은퇴한 이후 가족과 조용히 생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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