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승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 투약 대상과 유의점은?

입력 2021.12.27 (16:47) 수정 2021.12.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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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세를 꺾을 기대주인 '먹는 코로나19 알약'이 국내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7일)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생활치료센터나 재택 치료에 투입될 '먹는 치료제'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습니다.


Q. 투약 대상은 누구입니까?
비만, 고혈압, 당뇨, 암환자, 심혈관계 질환자 등 고위험군 성인 가운데 코로나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12세 이상 소아ㆍ청소년의 경우도 몸무게 40kg이 넘을 경우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Q. 임신부나 수유부도 처방받을 수 있나요?
수유부는 원칙적으로 처방할 수 있지만 투약 기간 수유는 금지됩니다. 임신부는 의학적으로 투약으로 인한 위해성보다 유익성이 더 크다고 판단된 경우에 한해 선택적으로 투약됩니다.

Q. 약의 효과는 어떻습니까?
경증과 중등증의 고위험군 환자에게 투약 시 환자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증에서 중등증의 고위험 비입원환자 2,24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증상 발현 5일 이내 투여했을 때, 입원 및 사망환자 비율이 88% 감소했습니다.

Q.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나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뮤 등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시험결과는 곧 화이자사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팍스로비드'의 작용 기전 등을 고려할 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임상시험에 한국인들도 포함됐습니까?
한국인 19명을 포함해 아시아인 300명 정도가 임상시험에 참여했습니다.

Q. 부작용은 없습니까?
임상시험 결과, 드물지만 미각 이상, 설사, 혈압 상승 및 근육통 등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Q. 부작용 발생 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이나 전화(1644-6223)로 부작용 신고를 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팍스로비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인정되는 경우 피해 보상이 가능합니다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해당 신청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방문이나 우편, 또는 피해보상 홈페이지(karp.drugsafe.or.kr)를 통해 제출해야 합니다.

Q. 투약 방법은 어떻게 됩니까?
투약하려면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 하루 2번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됩니다. 한 번에 3알씩(분홍색 2알+흰색 1알) 하루 6알을 총 5일 동안 먹어야 합니다. 5일간 총 30알을 복용합니다.

Q. 언제 먹으면 효과적입니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증상발현 5일 이내 빠르게 먹어야 효과적이라는 게 임상 결과입니다.



Q. 복용할 때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중증 간 장애나 신장 장애 환자에게는 투약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중등증 신장 장애 환자는 니르마트렐비르(분홍색 알약) 투여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한 번에 한 알만 복용합니다. 팍스로비드 처방 시 의약 전문가와 환자, 보호자에게 안내서를 제공하고 동시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팍스로비드와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 정보가 제공됩니다.

Q. 약물 원리는 어떻게 됩니까?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입니다.

(인포그래픽: 권세라,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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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7 16:47:46
    • 수정2021-12-27 17:37:06
    취재K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을 기대주인 '먹는 코로나19 알약'이 국내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7일)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생활치료센터나 재택 치료에 투입될 '먹는 치료제'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습니다.


Q. 투약 대상은 누구입니까?
비만, 고혈압, 당뇨, 암환자, 심혈관계 질환자 등 고위험군 성인 가운데 코로나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12세 이상 소아ㆍ청소년의 경우도 몸무게 40kg이 넘을 경우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Q. 임신부나 수유부도 처방받을 수 있나요?
수유부는 원칙적으로 처방할 수 있지만 투약 기간 수유는 금지됩니다. 임신부는 의학적으로 투약으로 인한 위해성보다 유익성이 더 크다고 판단된 경우에 한해 선택적으로 투약됩니다.

Q. 약의 효과는 어떻습니까?
경증과 중등증의 고위험군 환자에게 투약 시 환자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증에서 중등증의 고위험 비입원환자 2,24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증상 발현 5일 이내 투여했을 때, 입원 및 사망환자 비율이 88% 감소했습니다.

Q.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나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뮤 등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시험결과는 곧 화이자사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팍스로비드'의 작용 기전 등을 고려할 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임상시험에 한국인들도 포함됐습니까?
한국인 19명을 포함해 아시아인 300명 정도가 임상시험에 참여했습니다.

Q. 부작용은 없습니까?
임상시험 결과, 드물지만 미각 이상, 설사, 혈압 상승 및 근육통 등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Q. 부작용 발생 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이나 전화(1644-6223)로 부작용 신고를 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팍스로비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인정되는 경우 피해 보상이 가능합니다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해당 신청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방문이나 우편, 또는 피해보상 홈페이지(karp.drugsafe.or.kr)를 통해 제출해야 합니다.

Q. 투약 방법은 어떻게 됩니까?
투약하려면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 하루 2번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됩니다. 한 번에 3알씩(분홍색 2알+흰색 1알) 하루 6알을 총 5일 동안 먹어야 합니다. 5일간 총 30알을 복용합니다.

Q. 언제 먹으면 효과적입니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증상발현 5일 이내 빠르게 먹어야 효과적이라는 게 임상 결과입니다.



Q. 복용할 때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중증 간 장애나 신장 장애 환자에게는 투약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중등증 신장 장애 환자는 니르마트렐비르(분홍색 알약) 투여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한 번에 한 알만 복용합니다. 팍스로비드 처방 시 의약 전문가와 환자, 보호자에게 안내서를 제공하고 동시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팍스로비드와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 정보가 제공됩니다.

Q. 약물 원리는 어떻게 됩니까?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입니다.

(인포그래픽: 권세라,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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