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 관리 40명 추가 비자 신청”…승인 즉답 피해

입력 2021.12.27 (17:50) 수정 2021.12.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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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최근 중국에 정부 관리 40명의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에 체류 비자를 신청한 미 국무부와 국방부 관리 18명 외에 다른 40명의 비자 신청을 이미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이 중국 체류 비자를 신청한 것은 지난 25일 확인된 미 국무부와 국방부 실무자급 관리 18명 이후 두 번째입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미국이 정부 관리들로 구성된 팀을 중국에 파견하기 위해 비자 신청을 할 경우 국제관례와 규정, 대등 원칙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며 승인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 측은 이전에 정치적 조작을 목적으로 (올림픽 초청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외교관과 정부 대표단을 베이징 올림픽에 보내지 않겠다고 자작극을 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기를 촉구한다”며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방해하고 훼손하는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 미국 정부가 실무자급 공무원 18명의 3개월 체류 비자를 이미 신청했으며, 추가로 40명의 공무원이 비자를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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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7 17:50:38
    • 수정2021-12-27 17:52:07
    국제
미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최근 중국에 정부 관리 40명의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에 체류 비자를 신청한 미 국무부와 국방부 관리 18명 외에 다른 40명의 비자 신청을 이미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이 중국 체류 비자를 신청한 것은 지난 25일 확인된 미 국무부와 국방부 실무자급 관리 18명 이후 두 번째입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미국이 정부 관리들로 구성된 팀을 중국에 파견하기 위해 비자 신청을 할 경우 국제관례와 규정, 대등 원칙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며 승인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 측은 이전에 정치적 조작을 목적으로 (올림픽 초청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외교관과 정부 대표단을 베이징 올림픽에 보내지 않겠다고 자작극을 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기를 촉구한다”며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방해하고 훼손하는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 미국 정부가 실무자급 공무원 18명의 3개월 체류 비자를 이미 신청했으며, 추가로 40명의 공무원이 비자를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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