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 46만 가구 공급…“하락 국면 진입 불가피”

입력 2021.12.27 (19:22) 수정 2021.12.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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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장 안정방안으로 주택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속도감있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전 청약 물량을 더 확대하는 등 내년에만 4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공급되는 주택 규모는 모두 46만 가구입니다.

사전청약 물량 7만 가구에 분양 예정 물량이 39만 가구입니다.

최근 10년 평균보다 10만 가구 정도가 더 많습니다.

3기 신도시 물량을 1만 2,000가구 이상으로 더 확대하고, 내년 말에는 서울과 수도권 도심에 4천 가구 정도의 도심공공주택 사전청약도 실시하게 됩니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 안정 흐름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급 속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 : “주택 시장의 안정세가 보다 빠르고 확고하게 하락 국면으로 반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년에도 주택공급 확대에 총력을 경주 하는 등...”]

정부는 또, 공공정비사업에 적용 중인 통합 심의를 민간 정비사업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기간이 단축되고, 사업성이 높아질 거라는게 정부의 예상입니다.

장기적인 목표 205만 가구 공급을 위해서 지구 지정이 아직 안된 84만 가구 가운데 절반 수준인 43만 가구를 내년에 지정할 계획입니다.

직장에 출퇴근이 쉬운 도심 후보지에 10만 가구 이상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합동 공모도 진행됩니다.

금융 정책으로는 ‘차주 단위 DSR 규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해 가계 부채를 관리해 나가면서 취약계층과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은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과 자산매입 축소 등의 통화정책의 단계적 정상화까지 이뤄진다면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 하락국면 진입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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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주택 46만 가구 공급…“하락 국면 진입 불가피”
    • 입력 2021-12-27 19:22:43
    • 수정2021-12-27 1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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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장 안정방안으로 주택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속도감있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전 청약 물량을 더 확대하는 등 내년에만 4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공급되는 주택 규모는 모두 46만 가구입니다.

사전청약 물량 7만 가구에 분양 예정 물량이 39만 가구입니다.

최근 10년 평균보다 10만 가구 정도가 더 많습니다.

3기 신도시 물량을 1만 2,000가구 이상으로 더 확대하고, 내년 말에는 서울과 수도권 도심에 4천 가구 정도의 도심공공주택 사전청약도 실시하게 됩니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 안정 흐름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급 속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 : “주택 시장의 안정세가 보다 빠르고 확고하게 하락 국면으로 반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년에도 주택공급 확대에 총력을 경주 하는 등...”]

정부는 또, 공공정비사업에 적용 중인 통합 심의를 민간 정비사업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기간이 단축되고, 사업성이 높아질 거라는게 정부의 예상입니다.

장기적인 목표 205만 가구 공급을 위해서 지구 지정이 아직 안된 84만 가구 가운데 절반 수준인 43만 가구를 내년에 지정할 계획입니다.

직장에 출퇴근이 쉬운 도심 후보지에 10만 가구 이상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합동 공모도 진행됩니다.

금융 정책으로는 ‘차주 단위 DSR 규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해 가계 부채를 관리해 나가면서 취약계층과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은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과 자산매입 축소 등의 통화정책의 단계적 정상화까지 이뤄진다면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 하락국면 진입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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