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최다…오미크론 출현 후 34% 증가

입력 2021.12.28 (06:02) 수정 2022.01.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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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덴마크와 아이슬란드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발발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7일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8,515명으로, 103,558명이었던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매일 10만 명 안팎이 코로나19에 걸리고 있는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영국은 추가 규제를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지다 자비드/영국 보건부 장관 : "새해 전 영국에 추가 규제를 도입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물론 새해 전야 행사들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덴마크에서는 현지 시각 27일 16,164명이 확진돼 처음으로 1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덴마크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공연장과 영화관 등 문화 시설의 문을 닫고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적이 없었던 아이슬란드에서도 이날 672명이 확진됐습니다.

전 세계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등장한 이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감염성이 높은 대신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감염사례가 많다면 결과적으로 중환자 수에는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집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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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코로나 최다…오미크론 출현 후 34% 증가
    • 입력 2021-12-28 06:02:39
    • 수정2022-01-07 17:28:51
    뉴스광장 1부
[앵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덴마크와 아이슬란드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발발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7일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8,515명으로, 103,558명이었던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매일 10만 명 안팎이 코로나19에 걸리고 있는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영국은 추가 규제를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지다 자비드/영국 보건부 장관 : "새해 전 영국에 추가 규제를 도입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물론 새해 전야 행사들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덴마크에서는 현지 시각 27일 16,164명이 확진돼 처음으로 1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덴마크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공연장과 영화관 등 문화 시설의 문을 닫고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적이 없었던 아이슬란드에서도 이날 672명이 확진됐습니다.

전 세계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등장한 이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감염성이 높은 대신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감염사례가 많다면 결과적으로 중환자 수에는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집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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