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집단감염 잇따라…모레부터 대구·경북도 오미크론 검사

입력 2021.12.28 (08:33) 수정 2021.12.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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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일주일을 넘기면서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2일 만에 두 자릿수로 줄어드는 등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인 어린이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31명, 경북 71명입니다.

경북은 지난 4일 이후 22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대구에서는 어린이집 2곳과 유치원 1곳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어린이들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데다 돌봄 특성상 밀접 접촉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지역에서는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확진자는 대구에서 2명 발생했고, 의심사례도 1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경북에서는 문경 2명, 포항 3명 등 5명이며 확진자와의 접촉자 2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금 상황을) 환자 감소세로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전히 재증가의 가능성이 남아 있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영향은 아직은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완료자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하면 2주간 자가격리하며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총 3번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모레(30일)부터는 대구와 경북 등 전국의 권역별 대응센터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신속 검사가 가능해져 3시간 정도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할 수 있고 또 자가격리를 강화하면서 지역에서도 오미크론 확산 되는 걸 차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거리두기 기간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 송년회 등 모임을 자제하고, 3차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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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집단감염 잇따라…모레부터 대구·경북도 오미크론 검사
    • 입력 2021-12-28 08:33:56
    • 수정2021-12-28 08:45:06
    뉴스광장(대구)
[앵커]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일주일을 넘기면서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2일 만에 두 자릿수로 줄어드는 등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인 어린이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31명, 경북 71명입니다.

경북은 지난 4일 이후 22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대구에서는 어린이집 2곳과 유치원 1곳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어린이들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데다 돌봄 특성상 밀접 접촉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지역에서는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확진자는 대구에서 2명 발생했고, 의심사례도 1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경북에서는 문경 2명, 포항 3명 등 5명이며 확진자와의 접촉자 2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금 상황을) 환자 감소세로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전히 재증가의 가능성이 남아 있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영향은 아직은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완료자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하면 2주간 자가격리하며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총 3번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모레(30일)부터는 대구와 경북 등 전국의 권역별 대응센터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신속 검사가 가능해져 3시간 정도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할 수 있고 또 자가격리를 강화하면서 지역에서도 오미크론 확산 되는 걸 차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거리두기 기간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 송년회 등 모임을 자제하고, 3차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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