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같은 일하면 비정규직 보수 더 높아야”

입력 2021.12.28 (11:36) 수정 2021.12.28 (1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같은 일을 하면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의 보수가 더 높아야 정상이라며, 공공 부문이라도 불안정에 대한 대가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8일) 청년 사회복지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려면 보수가 더 많아야 하는데, 편하고 쉬운 일을 하면 보수가 더 많다. 희한한 사회 아니냐”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규직으로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경우의 보수와, 비정규직과 임시직 등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 보수가, 같은 일을 하면 후자가 높아야 정상”이라며 “전 세계가 대체적으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에서만이라도 최소한 동일한 일을 하면 불안정에 대한 보수를 추가로 지급하고, 더 어려운 일을 하면 더 많은 보수를 주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사람들이 ‘반드시 나는 정규직이 돼야겠다, 정규직 안되면 인생 끝이다’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규직 안 해도 살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하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우리나라가 경제는 선진국이라는데 아직도 OECD 기준으로 하면 평균치에 60%에 불과한, GDP 대비 12%만 복지 지출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같은 일하면 비정규직 보수 더 높아야”
    • 입력 2021-12-28 11:36:45
    • 수정2021-12-28 11:41:07
    정치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같은 일을 하면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의 보수가 더 높아야 정상이라며, 공공 부문이라도 불안정에 대한 대가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8일) 청년 사회복지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려면 보수가 더 많아야 하는데, 편하고 쉬운 일을 하면 보수가 더 많다. 희한한 사회 아니냐”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규직으로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경우의 보수와, 비정규직과 임시직 등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 보수가, 같은 일을 하면 후자가 높아야 정상”이라며 “전 세계가 대체적으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에서만이라도 최소한 동일한 일을 하면 불안정에 대한 보수를 추가로 지급하고, 더 어려운 일을 하면 더 많은 보수를 주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사람들이 ‘반드시 나는 정규직이 돼야겠다, 정규직 안되면 인생 끝이다’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규직 안 해도 살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하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우리나라가 경제는 선진국이라는데 아직도 OECD 기준으로 하면 평균치에 60%에 불과한, GDP 대비 12%만 복지 지출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