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 관련 “비의료인 의료행위 매우 송구…재발방지책 마련”

입력 2021.12.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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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KBS 뉴스9 갈무리

어제(27일) KBS 뉴스9 갈무리

중앙보훈병원에서 간병인과 사회복무요원이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어제(27일) KBS 보도와 관련해 국가보훈처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보훈병원의 관리·감독기관인 국가보훈처는 오늘(28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중앙보훈병원에서 비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사과의 입장을 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의료진, 보호자, 간병인 및 일반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보훈처는 "중앙보훈병원에서는 원칙적으로 환자 석션은 의료법에 따라 간병인이 아닌 간호사가 수행하고 있지만, 환자 및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필요시 충분한 설명과 교육 후에 주치의 및 간호사의 지도ㆍ관리하에 보호자가 석션을 시행한 경우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관절 재활운동기기(CPM) 조작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인 또는 의료기사 외에는 조작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회복무요원에게 조작하도록 지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있다. 다만, 세부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의 소지가 발생할 경우 감사 등 재발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관 기사] “중앙보훈병원에서 간병인·사회복무요원이 석션 등 의료행위” (21.12.27. KBS 뉴스9)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58234

KBS 뉴스9는 어제(27일) 국가유공자 등을 치료하는 중앙보훈병원에서 의료면허가 없는 간병인이나 보호자 등이 환자 석션(환자의 기도 등에 의료기기를 넣어 분비물을 빨아들이는 의료행위)을 하고, 사회복무요원이나 일반직원 등이 환자 재활치료기기를 작동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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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보도 관련 “비의료인 의료행위 매우 송구…재발방지책 마련”
    • 입력 2021-12-28 15:56:08
    취재K

어제(27일) KBS 뉴스9 갈무리

중앙보훈병원에서 간병인과 사회복무요원이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어제(27일) KBS 보도와 관련해 국가보훈처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보훈병원의 관리·감독기관인 국가보훈처는 오늘(28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중앙보훈병원에서 비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사과의 입장을 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의료진, 보호자, 간병인 및 일반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보훈처는 "중앙보훈병원에서는 원칙적으로 환자 석션은 의료법에 따라 간병인이 아닌 간호사가 수행하고 있지만, 환자 및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필요시 충분한 설명과 교육 후에 주치의 및 간호사의 지도ㆍ관리하에 보호자가 석션을 시행한 경우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관절 재활운동기기(CPM) 조작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인 또는 의료기사 외에는 조작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회복무요원에게 조작하도록 지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있다. 다만, 세부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의 소지가 발생할 경우 감사 등 재발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관 기사] “중앙보훈병원에서 간병인·사회복무요원이 석션 등 의료행위” (21.12.27. KBS 뉴스9)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58234

KBS 뉴스9는 어제(27일) 국가유공자 등을 치료하는 중앙보훈병원에서 의료면허가 없는 간병인이나 보호자 등이 환자 석션(환자의 기도 등에 의료기기를 넣어 분비물을 빨아들이는 의료행위)을 하고, 사회복무요원이나 일반직원 등이 환자 재활치료기기를 작동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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