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복용은 어떻게?

입력 2021.12.28 (19:09) 수정 2021.12.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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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뉴스' 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줄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였죠.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식약처가 화이자 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겁니다.

함께 검토됐던 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 는 안정성과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아 승인이 일단 보류됐습니다.

그동안은 병원에서 1시간가량 주사로 치료제를 맞았다면,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는 먹는 알약으로 치료가 가능해졌는데요,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어제 :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을 고려하였고 생활치료센터의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투약 대상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 중 코로나 증상이 비교적 가볍거나 중증 직전의 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12세 이상 어린이도 몸무게 40Kg가 넘는다면 가능합니다.

다만, 임신부는 약을 먹었을 때 유익성이 더 크다고 판단되면 복용할 수 있고요, 출산 후 약을 복용할 경우, 수유는 중단해야 합니다.

복용 방법은 이렇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안에 두 종류의 알약! 보시는 것처럼 분홍색 알약 2개와 흰색 알약 1개를 하루에 두 번, 5일 동안 먹어야 하는데요,

알약이 두 종류인 이유, 하나는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고요,

또 다른 하나는 약효가 몸속에서 오랫동안 작용하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의사가 약을 처방하면 지정 약국에서 조제를 하고요, 재택치료자는 집에서 받게 됩니다.

약값은 무료입니다.

가장 궁금한 것,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느냐겠죠.

임상시험 결과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환자들의 입원과 사망환자 비율이 88%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상당한 효과가 있고요,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단백질의 증식을 억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변이에 대해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 그래서 오미크론에 대한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설사나, 미각 이상, 근육통과 혈압상승 등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런 분들은 복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간이나 콩팥 장애가 심각하다면 권고하지 않고요,

부정맥이나 고지혈증, 협심증 환자가 팍스로이드를 복용하면 기존에 먹던 약이 팍스로이드 효과를 줄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에 먹던 약은 중단해야 합니다.

복용 후 부작용이 생겼다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건은 먹는 치료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인데요,

앞서 지난 주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도 먹는치료제 긴급사용을 승인했고요, 일본과 이스라엘 역시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물량확보에 들어갔죠.

현재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마친 물량은 60만 4천 명분!

이 중 화이자 팍스로비드가 36만 2천 명분, 나머지 머크 치료제는 24만 2천 명 분인데요,

앞으로 40만 명분에 대한 추가 확보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먹는 치료제가 들어오면 백신에 이어 강력한 방역 무기가 또 생기는 셈인데요,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어느덧 2년.

일상회복을 위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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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뉴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복용은 어떻게?
    • 입력 2021-12-28 19:09:03
    • 수정2021-12-28 19:20:37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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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뉴스' 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줄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였죠.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식약처가 화이자 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겁니다.

함께 검토됐던 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 는 안정성과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아 승인이 일단 보류됐습니다.

그동안은 병원에서 1시간가량 주사로 치료제를 맞았다면,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는 먹는 알약으로 치료가 가능해졌는데요,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어제 :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을 고려하였고 생활치료센터의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투약 대상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 중 코로나 증상이 비교적 가볍거나 중증 직전의 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12세 이상 어린이도 몸무게 40Kg가 넘는다면 가능합니다.

다만, 임신부는 약을 먹었을 때 유익성이 더 크다고 판단되면 복용할 수 있고요, 출산 후 약을 복용할 경우, 수유는 중단해야 합니다.

복용 방법은 이렇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안에 두 종류의 알약! 보시는 것처럼 분홍색 알약 2개와 흰색 알약 1개를 하루에 두 번, 5일 동안 먹어야 하는데요,

알약이 두 종류인 이유, 하나는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고요,

또 다른 하나는 약효가 몸속에서 오랫동안 작용하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의사가 약을 처방하면 지정 약국에서 조제를 하고요, 재택치료자는 집에서 받게 됩니다.

약값은 무료입니다.

가장 궁금한 것,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느냐겠죠.

임상시험 결과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환자들의 입원과 사망환자 비율이 88%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상당한 효과가 있고요,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단백질의 증식을 억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변이에 대해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 그래서 오미크론에 대한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설사나, 미각 이상, 근육통과 혈압상승 등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런 분들은 복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간이나 콩팥 장애가 심각하다면 권고하지 않고요,

부정맥이나 고지혈증, 협심증 환자가 팍스로이드를 복용하면 기존에 먹던 약이 팍스로이드 효과를 줄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에 먹던 약은 중단해야 합니다.

복용 후 부작용이 생겼다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건은 먹는 치료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인데요,

앞서 지난 주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도 먹는치료제 긴급사용을 승인했고요, 일본과 이스라엘 역시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물량확보에 들어갔죠.

현재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마친 물량은 60만 4천 명분!

이 중 화이자 팍스로비드가 36만 2천 명분, 나머지 머크 치료제는 24만 2천 명 분인데요,

앞으로 40만 명분에 대한 추가 확보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먹는 치료제가 들어오면 백신에 이어 강력한 방역 무기가 또 생기는 셈인데요,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어느덧 2년.

일상회복을 위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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