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성큼…공직 신뢰 과제

입력 2021.12.28 (19:23) 수정 2021.12.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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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우리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가운데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청렴도가 크게 하락한 세종시를 임홍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재석 185인 중, 찬성 167인, 반대 10인, 기권 8인으로써 국회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탕탕탕."]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한 지 20년 만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국가 행정에 입법 기능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마련된 겁니다.

완공 시점인 2027년 이후에는 충청권이 인구 6백만의 메가시티로 거듭나국가 신수도권으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빠른 시일 안에 국가균형발전특별법도 개정해 초광역협력을 국가균형발전 핵심정책으로 반영하고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범정부 통합추진체계도 가동할 것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잇딴 공약으로 청와대 제2집무실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8월 21일 :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국회 분원 설치,행정부 추가 이전 등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11월 19일 : "법률안 제출을 하던지 국회에 촉구를 해서 일단 청와대 제2집무실이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달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법안을 대표 발의한데 이어 민주당은 제2집무실을 당론으로 채택해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밖에 세종시는 올해 예술의전당과 시립도서관을 준공해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첫 단추를 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LH 사전 투기 사태 속에 불거진 세종시 공무원과 시의원들의 투기의혹은 공직자 신뢰 위기의 단초가 됐습니다.

실제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에서 세종시는 외부청렴도 2단계 하락 등 종합청렴도가 최하위수준인 4등급에 그쳐 내년 세종시 출범 10년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등의 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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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수도 성큼…공직 신뢰 과제
    • 입력 2021-12-28 19:23:22
    • 수정2021-12-28 20:04:31
    뉴스7(대전)
[앵커]

올 한해 우리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가운데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청렴도가 크게 하락한 세종시를 임홍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재석 185인 중, 찬성 167인, 반대 10인, 기권 8인으로써 국회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탕탕탕."]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한 지 20년 만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국가 행정에 입법 기능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마련된 겁니다.

완공 시점인 2027년 이후에는 충청권이 인구 6백만의 메가시티로 거듭나국가 신수도권으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빠른 시일 안에 국가균형발전특별법도 개정해 초광역협력을 국가균형발전 핵심정책으로 반영하고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범정부 통합추진체계도 가동할 것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잇딴 공약으로 청와대 제2집무실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8월 21일 :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국회 분원 설치,행정부 추가 이전 등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11월 19일 : "법률안 제출을 하던지 국회에 촉구를 해서 일단 청와대 제2집무실이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달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법안을 대표 발의한데 이어 민주당은 제2집무실을 당론으로 채택해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밖에 세종시는 올해 예술의전당과 시립도서관을 준공해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첫 단추를 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LH 사전 투기 사태 속에 불거진 세종시 공무원과 시의원들의 투기의혹은 공직자 신뢰 위기의 단초가 됐습니다.

실제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에서 세종시는 외부청렴도 2단계 하락 등 종합청렴도가 최하위수준인 4등급에 그쳐 내년 세종시 출범 10년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등의 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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