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강민진 “김건희씨는 부인의 입장 아닌 본인이 저지른 범죄에 집중해서 이야기해야”…김용태 “손혜원 전 의원, 추미애 전 장관이 했던 얼굴 평가는?”

입력 2021.12.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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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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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사과에 대한 청년들 생각은?>
- 권지웅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과 떠올랐다는 친구 있어... 뭘 사과했는지 알기 어려운 사과"
- 강민진 "전형적인 여성상 드러내는 방식 부적절, 부인으로서 입장 아니라 본인이 저지른 범죄에 집중해서 이야기해야, 더이상 국민의힘은 공정 이야기할 자격 없어"
- 김용태 "많은 국민들이 있는 그대로 평가해줬으면... 손혜원 전 의원, 추미애 전 장관이 했던 얼굴평가는 지양돼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문제 봉합되고 있나>
- 김용태 "후보와 대표 모두 정권교체 위해 힘 내고 있어, 방법의 차이 맞춰나갈 것... 후보와 대표 사이 왜곡해서 평가하는 분들은 말씀 지양해야"
- 권지웅 "윤석열 후보가 적절한조치 하지 않아서 벌어지고 있는 일, 타이밍 늘 늦어"
- 강민진 "개별적인 갈등으로 안일하게 볼 상황 아냐, 이준석 대표의 문제제기는 정당 민주주의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

<강민진 Pick - 거대양당의 제3지대 후보 단일화 압박>
- 강민진 "거대양당의 단일화 압박, 소수정당에 갑질하는 양태... 진정으로 연대하려면 제도 먼저 마련돼야"
- 권지웅 "개인적으론 결선투표제 동의하지만 당장 이번 대선부턴 도입하긴 어려워... 정책적으로 연결되는 부분 있다면 그 당과 연계 넓히는 것도 중요한 전략"
- 김용태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아, 단일화 안 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근거 있어"

<김용태 Pick - 정부 방역대책 유감>
- 김용태 "백신패스 대상 등 혼란스러운 방역지침 유감, 방역 실패로 보고 대통령이 대국민사과 해야"
- 권지웅 "코로나 방역 관련 보완해야 할 부분 지적 필요하지만, 실패로 규정하는 것은 보완하려는 노력으로 보기 힘들어"
- 강민진 "공공병상 확보 등 정부가 미리 해야하는 것 하지않아 국민들이 희생 치르고 있는 것, 손실보상에 대한 문제제기 등도 받아들여야"

<권지웅 Pick - 대선후보 토론 필수? 선택?>
- 권지웅 "정치는 이견을 조정하는 것, 당연히 토론해야... 토론하지 않겠다는 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
- 김용태 "토론 안하겠다는 게 아니라 전과 4범과 검찰총장이 토론해서 어떤 의미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 강민진 "토론하면 싸움만 된다는 이야기를 대선 후보가 하는 상황이 코미디,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토론"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요즘 뭐하니>
■ 방송시간 : 12월 28일 (금) 18:30~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강민진 청년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주진우: 2030 청년이 보고 듣고 느끼는 대선 전쟁 그것이 궁금하다. MZ세대에게 묻는다. <요즘 뭐하니> 2030 청년 정치인들 청벤저스 모셨습니다. 권지웅 먼저.

◆권지웅: 네, 안녕하세요? 권지웅입니다.

◇주진우: 어디? 민주당?

◆권지웅: 더불어민주당의 다이너마이트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권지웅 위원장 왔습니다. 그리고 김용태!

◆김용태: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용태입니다.

◇주진우: 그리고 강민진.

◆강민진: 네, 청년정의당 선대위원장 강민진입니다.

◇주진우: 네, 한 주 동안 진짜 뉴스도 사건도 많았죠. 김용태 막 고생하시더라고요. 여기저기 많이 뛰어다니시더라고요.

◆김용태: 네, 저희 당 많이 홍보해야 되니까요.

◇주진우: 네, 그렇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대국민 사과가 있었는데 청년들이 본 김건희 사과 궁금합니다. 먼저 김용태.

◆김용태: 뭐 저희가 일단 저희 당이 용서를 구하는 입장에서 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제가 뭐 없고요. 뭐 저는 어쨌든 많은 국민께서 있는 그대로 평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네, 권지웅.

◆권지웅: 저는 주변 친구들 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과가 떠올랐다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물론 이제 어떤 이 사과하러 나오시기까지도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 내용적으로 보면 뭘 사과했는지 알기 어려운 사과였습니다. 그리고 되려 이제 구구절절 뭐 남편에게 계속 뭔가 폐가 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니까 되려 이 문제가 되게 뭔가 이 감정적 문제로 이해되게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조금 뭔가 불편했달까 그랬습니다.

◇주진우: 저는 궁금했습니다. 강민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강민진: 왜 제 의견이 궁금하시죠?

◇주진우: 네, 저는요. 강민진이 뭐라고 할까? 그 사과를 보면서 강민진 대표는 뭐라고 할까 궁금했어요.

◆강민진: 일단 김건희 씨가 이제 남편을 잘 모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다. 거의 그런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셨고 또 아이를 낳아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런 전형적인 어떤 오래된 여성상을 드러나는 방식. 전략이었다면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 이 김건희 씨 허위 이력이나 논문 표절 문제는 젠더하고는 상관이 없고요. 이거는 사법적인 그리고 도덕적인 영역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되는 문제기 때문에 앞으로는 부인으로서 입장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본인이 저지른 잘못과 범죄 그 자체에 집중해서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사과하는 것인지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김건희 씨의 불공정 범죄 행위를 비호를 했죠.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김건희 씨 사과 이후에도 보도 자료를 내고 또 국민의힘 이사들의 발언을 통해서 이 문제의 의미를 계속 축소하고 허위가 아니라 부풀린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사실 감싸주는 형태를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이제 더 이상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이 공정을 이야기할 그런 자격은 없다. 이렇게 됐다고 봅니다.

◆김용태: 저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고요. 저희 후보께서 이 부분을 감싸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요. 사실 있는 그대로 후보께서 사과를 하셨고 김건희 씨도 사과했고요. 다만 지금 계속해서 합리적인 의혹 제기가 있으면 저희도 당연히 떳떳하게 국민 여러분께 모든 것을 공개하고 국민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김건희 씨 관련해서 지금 여성학적인 입장에서 말씀 계속하셨는데 그 손혜원 씨나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는 계속 얼굴 평가를 하셨단 말이죠. 저는 이러한 것들 인격 모독적인 발언들이나 이런 것들은 저희 정치가 특히 다 청년분들이니까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되고요.

◆강민진: 얼굴 평가는 잘못된 거죠.

◆권지웅: 더불어민주당이긴 한데 저도 그런데 저는 그 얼굴 평가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많은 분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강민진: 얼굴 평가는 잘못된 거고요. 그런데 다만 저는 국민의힘이 만약에 다른 당에서 이런 상황이 있었을 때 어떻게 평가하고 대처를 할 것이냐. 그거하고 같은 잣대를 자신한테도 들이대는 게 공정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취하고 있는 입장은 그것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누구나 그렇게 평가할 겁니다.

◆김용태: 저희는 어쨌든 인격 모독은 하지 않겠습니다.

◇주진우: 네, 공정의 윤석열. 공정에 대한 얘기는 우리 김용태 최고위원도 여러 번 했어요. 그런데 이 윤석열의 공정의 잣대가 좀 흔들리고 있다. 이 지적은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공정의 잣대로 볼 것이 아니라 후보께서 처음에 저도 사과가 좀 빨랐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사과가 좀 늦어진 면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 조금 아쉽죠. 하지만 김건희 씨가 직접 나오셔서 정치인이 아닌 분이 오셔서 용기 내서 모든 것이 본인의 불찰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요. 이 부분에 있어서 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고 이거를 후보의 공정과 연결할 것까지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민진: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겠죠. 그 부분은.

◆권지웅: 그런데 이제 처음에 그 반응이 윤석열 후보께서 시간 강사 어떻게 뽑는지 모르냐고 되려 거기에 있는 기자들 약간 현실을 모른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셨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사과를 하셨는데 그 사과도 다른 질문을 받거나 이런 게 아니라 딱 그 한 줄 읽고 가셨던 거죠. 그런데 그런 걸 봤을 때 이게 진정으로 본인이 어떤 아내에게는 좀 관대했다는 걸 사과했다는 느낌보다도 마지못해 했다는 느낌이 있어서 이렇게 계속 질문드리는 것 같습니다.

◆김용태: 저희가 용서를 구하는 입장에서 그러한 지적들 있다면 겸허히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청년 정치인들, 청벤저스한테 물어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까요? 후보와 대표의 치킨 게임. 이준석 대표 문제는 봉합되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김용태.

◆김용태: 저희 후보와 대표. 뭐 치킨 게임이라 말씀하셨는데 전혀 아니고요. 저희 후보와 대표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 이번 선거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일념 하나는 똑같고 방법론 쪽에서 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정권 교체를 위해서 모두 다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은 맞고요. 앞으로는 월요일 날이죠.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진짜 후보를 중심으로 이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된다. 이런 점을 꼭 국민께 다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주진우: 청년 정치인으로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 없습니까? 그럴 수 있습니까? 이거. 건전한 민주주의의 한 단면으로 보입니까?

◆김용태: 뭐 어제 김용남 전 의원께서도 여기 라디오에 나오셔서 말씀하셨지만 저는 후보와 대표와의 문제 전혀 없다고 보고요. 다만 선대위 내에서 후보와 대표 사이를 좀 안 좋게 이간질? 이간질까지는 아니고요. 뭔가 잘못 왜곡해서 평가하고 말씀하시는 분들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은 좀 말씀을 지양하셔야 할 것 같고요.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권지웅: 저는 사실은 이게 윤석열 후보가 지금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제 되려 후보를 위한다고 하면 후보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셔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 타이밍이 늘 늦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최근에 후보, 윤석열 후보께서 평론가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 다 도움 안 되니까 하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누가 봐도 지금 국면에서는 이준석 당대표를 겨냥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면 이 갈등이 사실은 커지고 있다고 느껴지지 갈등은 이면에는 없다 이렇게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되려 김용태 최고께서도 김용태 최고의 이야기를 하시면 되레 많은 분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김용태: 어제 저희 후보께서. 월요일이죠. 말씀하셨던 부분. 평론가적 입장을 내지 말라는 말씀이 뭐 저희 대표를 말씀하신 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싶지는 않고요. 다른 지금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던 계속해서 언론에 나와서 이 부분을 왜곡하고 후보와 대표 사이를 잘못 전달하는 그런 분들에게 말씀하시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싶습니다.

◆강민진: 저는 이 방금 말씀하신 게 어떤 오해 그리고 이제 개별적인 갈등에서 이 사태가 비롯된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 저는 그렇게 안일하게 볼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일단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은다는 게 후보가 마치 독재자처럼 자기 밑으로 다 줄 세우고 당 체계도 무시하고 어떤 윤핵관 이런 사적인 관계로 일을 처리하는 이런 방식이 용인된다는 건 아니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문제 제기는 그 당 체계 그리고 선대위 체계가 무시된다. 그것이 그 윤석열 후보와 또 그 측근들에 의해서 그것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고 보고 이거는 정당 민주주의의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그게 무너지면 당 조직이 아니라 사조직 되는 거죠.

◆김용태: 어쨌든 민주당과 정의당의 두 분의 청년 정치인분들께서 저희 당에 관심을 굉장히 많이 가져주셔서 저는 대단히 감사하고요.

◇주진우: 김용태 최고가 보기에 선대위 인적 쇄신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저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지금 시간이 선거가 70여 일 남았는데요. 전면적인 쇄신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인적 쇄신은 필요하다. 이거 하나만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면 얘기해주세요. 가세연과 이준석 대표 간에 지금 그 공방. 이거는 뭡니까?

◆김용태: 저는 이준석 대표 개인적인 의혹이니까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사적인 부분이라 제가 정확하게 인지하지는 잘 못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강민진 위원장께서 고른 주제로 가볼까요? 거대 양당이 제3지대 후보들에게 러브콜을 하는 건지 단일화를 압박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요.

◆강민진: 네, 최근에 또 그런 행동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송영길 대표가 안철수, 김동연 후보한테 단일화하면 총리나 장관 자리 주겠다. 이런 발언을 하셨고 또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가 정권 교체를 위해서 단일화해야 된다. 이런 발언은 계속하고 계시죠.

◇주진우: 계속하고 있습니다.

◆강민진: 정의당은 매번 선거 때마다 사실 민주당으로부터 단일화 압박을 받는 이런 위치가 됐는데.

◇주진우: 맨 나중에는 국민들이 단일화해주십시오. 이렇게 이야기하죠.

◆강민진: 네, 이런 단일화 압박이 거대 정당이 자신의 큰 덩치를 활용해서 소수 정당한테 갑질하는 그런 양태로 계속 벌어지고 있거든요.

◇주진우: 갑질이다.

◆강민진: 네, 우리 국민들이 두 가지 색깔이 아니잖아요. 우리 국민들 다양한 색깔이고 두 거대 양당이 모든 국민을 대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매번 선거 때만 되면 국민의힘 싫으면 민주당으로 단일화해. 민주당 싫으면 국민의힘 지지해. 이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두 가지 색깔이 될 것을 강요하고 있거든요. 이런 거대 양당 둘이서 독식하는 정치가 정말 많은 폐해를 낳는데도 이게 계속 유지되는 데에는 제도가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없어요. 그런데 결선투표제가 없으니까 소수 정당 후보들이 단일화 압박을 받고 또 시민들이 최선이 아니라 차악에 투표하게 강요받는 건데 저는 정말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든 김동연 후보든 심상정 후보든 연대 연합을 진정한 의미에서 하고 싶다면 결선투표제 도입해야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권지웅이 대답해야겠는데요.

◆권지웅: 이게 이제 저는 좀 개인적으로는 결선투표제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그게 훨씬 더 좋은 정보를 만들어내는 토대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그런데 당장 이번 대선부터는 하기가 어렵죠. 지금 조건상. 그래서 그런 상황이고 그런데 저는 이제 거대 양당이 소수 정당에게 압박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다른 면으로는 저는 이제 예를 들면 정책 지향이나 아니면 국가 비전에 있어서 연결될 지점이 있다고 하면 저는 그 당과 연계를 넓히는 것도 선거에 되게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론 이제 상대 당이 그냥 이것은 어떤 정치적 협박이라고 느낀다면 그것을 멈춰야겠죠.

◇주진우: 그렇죠.

◆권지웅: 그런데 저는 정의당의 경우에는 예를 들면 코로나 문제를 푸는 방식, 일자리 문제를 푸는 방식 그리고 이제 국가 역할 이런 등에 대해서 일정 정도 일치하는 것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요.

◆강민진: 네,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권지웅: 네, 물론 차이가 있지만. 그래서 그런 방향에 있어서는 저는 좀 연결 지점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되려 이제 국민의당과 연결을 말하는 건 어떤 지점에서 연결이 될 수 있을까 제가 좀 의아하기는 합니다.

◇주진우: 결선투표제.

◆김용태: 제가 말씀드리면 일단 강민진 대표께서 좀 오해를 하고 있으신 것 같고요. 저희는 일단 뭐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당과 연대라든지 단일화 여부를 지금까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일화 안 하더라도 저희가 이길 수 있다는 근거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말들이 나오는 거는 갑질이 아니라 많은 국민께서 좀 더 안정적으로 정권 교체를 희망하시기 때문에 국민들의 요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강민진: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원톱이라는 김종인 선대위원장님이 언론에서 계속 그 안철수 후보 단일화해라 이 얘기를 하고 계시고요. 그런데 이 아까 그 권지웅 위원장님이 같이 연대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하셨는데 연대 연합을 진정으로 하려면 이런 제도적 틀거리가 먼저 마련이 돼야 됩니다. 그 결선투표제도 없고 또 이제 제왕적 대통령제는 그대로 유지되는데 소수 정당 보고 단일화해라. 이거는 그냥 너가 사라져라. 너가 대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이번 선거에서 지워라라는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갑질이라고 제가 표현한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다음은 김용태 최고가 고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어떤 주제를 들고 오셨는지요?

◆김용태: 저는 백신 패스 대상 등 혼란스러운 코로나 방역 지침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많습니다. 저희가 사회적 거리 두기 복귀를 한 지 꽤 시간이 흘렀죠. 많은 방역 전문가께서 그렇게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으면 저는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임산부들이 백신 패스 대상이 되면서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김용태: 정부의 명확한 임산부에 대한 어떤 백신 지침도 명확하지 않고요. 물론 정부는 FAQ를 통해서 임산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임신 초기에는 의사들의 진찰을 통해서 전문가 소견을 따르라고 말하면서 부작용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임산부들께서는 지금 혼자 밥 먹는 그러니까 미접종 임산부들께서 혼자 밥 먹고 있는 상황이고요. 굉장히 어려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정부가 명확하게 방역 실패라고 지금 보고 있고요. 이거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명확히 저는 대국민 사과를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저희 과거 이명박 정부의 신종플루나 박근혜 메르스 사태 때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야당 대표로서 얼마나 많이 저희 당 집권당에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방역 관련해서 많은 부분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자영업자들 많이 힘들어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책임지는 사과하시는 분들, 대국민 사과하신 분들이 한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방역 실패다. 대국민 사과해야 된다. 권지웅.

◆권지웅: 네, 저는 그 코로나 방역 관련해서 보완해야 될 지점에 대해서 계속 지적해주시길 바라고 앞으로 또 그것을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한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실패라고 규정하는 것은 이것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라기보다 되려 규정 짓기처럼 좀 보이긴 해요. 왜 그러냐면 지금 전 세계에서도 사실은 코로나 방역이라고 하는 게 한국에서만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배우러 오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오미크론 관련해서 사실은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죠. 그래서 일상 회복을 하려고 했는데 못 했던 것에 대해서 사실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거냐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너희가 그냥 잘못했으니까 사과해. 이렇게만 말하는 게 되려 무책임한 야당의 모습처럼 보이긴 합니다.

◆김용태: 그러니까 방역. 일상으로 회귀하는 데 있어서 확진자가 1만 명 이렇게 될 것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할 수 없고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히 정부가 실패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민진: 정부의 책임이 실제로 크죠.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 확진자들 중에 병상에 못 가서 사망하신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그만큼 공공 병상 확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부가 했어야 되는데 하지 않은 대가를 국민들이 희생으로 치르고 있는 거고 그래서 저는 이제 방역 거리 두기 기준과 관련해서 지금 다시 9시 제한으로 돌아왔는데 이런 부분들이 정말 과학적인 기준이냐. 이런 것들도 지금 자영업자들이 계속 문제제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시간을 제한하는 게 정말 방역에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이제 면적에 따른 인원 수에 대한 엄격한 통제. 이런 부분으로 풀 수 있는 부분을 지금 자영업자들 당사자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정부가 기준을 마련했다. 그리고 손실 보상에 대한 부분도 전혀 약속이 지금 되고 있지 않다. 이런 문제 제기들은 받아들여야 된다고 봅니다.

◆권지웅: 그러니까 저는 이제 워낙 다양한 시민 집단이 있다 보니까 그것을 완전히 해결하는 해법을 못 낸 것에 대해서는 좀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지금 하고 있는 해법 자체가 아주 엉망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조금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도 좀 더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다음에 할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지웅 위원장이 고른 주제로 가겠습니다. 이건 짧게. 이제는 시간이 없으니까 대선 후보들 중에서 토론하자는 이재명. 범죄자 무슨 토론이냐는 윤석열. 어떻게 보십니까? 먼저.

◆권지웅: 네, 제가 이야기 좀 드리면 저는 되게 황당했어요. 왜 그러냐면 이제 정치라고 하는 게 이견을 조정하는 거고 당연히 토론을 해야 되는데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정치를 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약자 된 사람들을 보호할 방법이 사실 사회적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좀 되게 많이 우려스러웠습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주진우: 김용태.

◆김용태: 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아마 이재명 후보와 본인께서 갖고 있는 전과 4범과 검찰총장의 프레임인데 토론해서 어떤 의미가 도출될 수 있을까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웅: 그럼 심상정 후보랑은 토론하시는 겁니까?

◇주진우: 강민진.

◆강민진: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말씀하셨죠. 토론하면 싸움만 된다. 토론하게 되면 자기 생각을 제대로 얘기 못 한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대선 후보가 한다는 상황이 참 코미디 같고요.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토론을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토론 좀 하시기 바랍니다.

◇주진우: 시간이 다 됐습니다. 권지웅, 김용태, 강민진. 오늘도 시간이 모자랐어요.

◆권지웅: 고맙습니다.

◇주진우: 뜨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지웅: 고맙습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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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8 2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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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사과에 대한 청년들 생각은?>
- 권지웅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과 떠올랐다는 친구 있어... 뭘 사과했는지 알기 어려운 사과"
- 강민진 "전형적인 여성상 드러내는 방식 부적절, 부인으로서 입장 아니라 본인이 저지른 범죄에 집중해서 이야기해야, 더이상 국민의힘은 공정 이야기할 자격 없어"
- 김용태 "많은 국민들이 있는 그대로 평가해줬으면... 손혜원 전 의원, 추미애 전 장관이 했던 얼굴평가는 지양돼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문제 봉합되고 있나>
- 김용태 "후보와 대표 모두 정권교체 위해 힘 내고 있어, 방법의 차이 맞춰나갈 것... 후보와 대표 사이 왜곡해서 평가하는 분들은 말씀 지양해야"
- 권지웅 "윤석열 후보가 적절한조치 하지 않아서 벌어지고 있는 일, 타이밍 늘 늦어"
- 강민진 "개별적인 갈등으로 안일하게 볼 상황 아냐, 이준석 대표의 문제제기는 정당 민주주의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

<강민진 Pick - 거대양당의 제3지대 후보 단일화 압박>
- 강민진 "거대양당의 단일화 압박, 소수정당에 갑질하는 양태... 진정으로 연대하려면 제도 먼저 마련돼야"
- 권지웅 "개인적으론 결선투표제 동의하지만 당장 이번 대선부턴 도입하긴 어려워... 정책적으로 연결되는 부분 있다면 그 당과 연계 넓히는 것도 중요한 전략"
- 김용태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아, 단일화 안 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근거 있어"

<김용태 Pick - 정부 방역대책 유감>
- 김용태 "백신패스 대상 등 혼란스러운 방역지침 유감, 방역 실패로 보고 대통령이 대국민사과 해야"
- 권지웅 "코로나 방역 관련 보완해야 할 부분 지적 필요하지만, 실패로 규정하는 것은 보완하려는 노력으로 보기 힘들어"
- 강민진 "공공병상 확보 등 정부가 미리 해야하는 것 하지않아 국민들이 희생 치르고 있는 것, 손실보상에 대한 문제제기 등도 받아들여야"

<권지웅 Pick - 대선후보 토론 필수? 선택?>
- 권지웅 "정치는 이견을 조정하는 것, 당연히 토론해야... 토론하지 않겠다는 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
- 김용태 "토론 안하겠다는 게 아니라 전과 4범과 검찰총장이 토론해서 어떤 의미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 강민진 "토론하면 싸움만 된다는 이야기를 대선 후보가 하는 상황이 코미디,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토론"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요즘 뭐하니>
■ 방송시간 : 12월 28일 (금) 18:30~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강민진 청년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주진우: 2030 청년이 보고 듣고 느끼는 대선 전쟁 그것이 궁금하다. MZ세대에게 묻는다. <요즘 뭐하니> 2030 청년 정치인들 청벤저스 모셨습니다. 권지웅 먼저.

◆권지웅: 네, 안녕하세요? 권지웅입니다.

◇주진우: 어디? 민주당?

◆권지웅: 더불어민주당의 다이너마이트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권지웅 위원장 왔습니다. 그리고 김용태!

◆김용태: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용태입니다.

◇주진우: 그리고 강민진.

◆강민진: 네, 청년정의당 선대위원장 강민진입니다.

◇주진우: 네, 한 주 동안 진짜 뉴스도 사건도 많았죠. 김용태 막 고생하시더라고요. 여기저기 많이 뛰어다니시더라고요.

◆김용태: 네, 저희 당 많이 홍보해야 되니까요.

◇주진우: 네, 그렇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대국민 사과가 있었는데 청년들이 본 김건희 사과 궁금합니다. 먼저 김용태.

◆김용태: 뭐 저희가 일단 저희 당이 용서를 구하는 입장에서 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제가 뭐 없고요. 뭐 저는 어쨌든 많은 국민께서 있는 그대로 평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네, 권지웅.

◆권지웅: 저는 주변 친구들 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과가 떠올랐다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물론 이제 어떤 이 사과하러 나오시기까지도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 내용적으로 보면 뭘 사과했는지 알기 어려운 사과였습니다. 그리고 되려 이제 구구절절 뭐 남편에게 계속 뭔가 폐가 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니까 되려 이 문제가 되게 뭔가 이 감정적 문제로 이해되게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조금 뭔가 불편했달까 그랬습니다.

◇주진우: 저는 궁금했습니다. 강민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강민진: 왜 제 의견이 궁금하시죠?

◇주진우: 네, 저는요. 강민진이 뭐라고 할까? 그 사과를 보면서 강민진 대표는 뭐라고 할까 궁금했어요.

◆강민진: 일단 김건희 씨가 이제 남편을 잘 모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다. 거의 그런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셨고 또 아이를 낳아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런 전형적인 어떤 오래된 여성상을 드러나는 방식. 전략이었다면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 이 김건희 씨 허위 이력이나 논문 표절 문제는 젠더하고는 상관이 없고요. 이거는 사법적인 그리고 도덕적인 영역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되는 문제기 때문에 앞으로는 부인으로서 입장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본인이 저지른 잘못과 범죄 그 자체에 집중해서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사과하는 것인지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김건희 씨의 불공정 범죄 행위를 비호를 했죠.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김건희 씨 사과 이후에도 보도 자료를 내고 또 국민의힘 이사들의 발언을 통해서 이 문제의 의미를 계속 축소하고 허위가 아니라 부풀린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사실 감싸주는 형태를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이제 더 이상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이 공정을 이야기할 그런 자격은 없다. 이렇게 됐다고 봅니다.

◆김용태: 저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고요. 저희 후보께서 이 부분을 감싸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요. 사실 있는 그대로 후보께서 사과를 하셨고 김건희 씨도 사과했고요. 다만 지금 계속해서 합리적인 의혹 제기가 있으면 저희도 당연히 떳떳하게 국민 여러분께 모든 것을 공개하고 국민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김건희 씨 관련해서 지금 여성학적인 입장에서 말씀 계속하셨는데 그 손혜원 씨나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는 계속 얼굴 평가를 하셨단 말이죠. 저는 이러한 것들 인격 모독적인 발언들이나 이런 것들은 저희 정치가 특히 다 청년분들이니까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되고요.

◆강민진: 얼굴 평가는 잘못된 거죠.

◆권지웅: 더불어민주당이긴 한데 저도 그런데 저는 그 얼굴 평가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많은 분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강민진: 얼굴 평가는 잘못된 거고요. 그런데 다만 저는 국민의힘이 만약에 다른 당에서 이런 상황이 있었을 때 어떻게 평가하고 대처를 할 것이냐. 그거하고 같은 잣대를 자신한테도 들이대는 게 공정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취하고 있는 입장은 그것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누구나 그렇게 평가할 겁니다.

◆김용태: 저희는 어쨌든 인격 모독은 하지 않겠습니다.

◇주진우: 네, 공정의 윤석열. 공정에 대한 얘기는 우리 김용태 최고위원도 여러 번 했어요. 그런데 이 윤석열의 공정의 잣대가 좀 흔들리고 있다. 이 지적은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공정의 잣대로 볼 것이 아니라 후보께서 처음에 저도 사과가 좀 빨랐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사과가 좀 늦어진 면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 조금 아쉽죠. 하지만 김건희 씨가 직접 나오셔서 정치인이 아닌 분이 오셔서 용기 내서 모든 것이 본인의 불찰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요. 이 부분에 있어서 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고 이거를 후보의 공정과 연결할 것까지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민진: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겠죠. 그 부분은.

◆권지웅: 그런데 이제 처음에 그 반응이 윤석열 후보께서 시간 강사 어떻게 뽑는지 모르냐고 되려 거기에 있는 기자들 약간 현실을 모른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셨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사과를 하셨는데 그 사과도 다른 질문을 받거나 이런 게 아니라 딱 그 한 줄 읽고 가셨던 거죠. 그런데 그런 걸 봤을 때 이게 진정으로 본인이 어떤 아내에게는 좀 관대했다는 걸 사과했다는 느낌보다도 마지못해 했다는 느낌이 있어서 이렇게 계속 질문드리는 것 같습니다.

◆김용태: 저희가 용서를 구하는 입장에서 그러한 지적들 있다면 겸허히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청년 정치인들, 청벤저스한테 물어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까요? 후보와 대표의 치킨 게임. 이준석 대표 문제는 봉합되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김용태.

◆김용태: 저희 후보와 대표. 뭐 치킨 게임이라 말씀하셨는데 전혀 아니고요. 저희 후보와 대표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 이번 선거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일념 하나는 똑같고 방법론 쪽에서 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정권 교체를 위해서 모두 다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은 맞고요. 앞으로는 월요일 날이죠.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진짜 후보를 중심으로 이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된다. 이런 점을 꼭 국민께 다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주진우: 청년 정치인으로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 없습니까? 그럴 수 있습니까? 이거. 건전한 민주주의의 한 단면으로 보입니까?

◆김용태: 뭐 어제 김용남 전 의원께서도 여기 라디오에 나오셔서 말씀하셨지만 저는 후보와 대표와의 문제 전혀 없다고 보고요. 다만 선대위 내에서 후보와 대표 사이를 좀 안 좋게 이간질? 이간질까지는 아니고요. 뭔가 잘못 왜곡해서 평가하고 말씀하시는 분들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은 좀 말씀을 지양하셔야 할 것 같고요.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권지웅: 저는 사실은 이게 윤석열 후보가 지금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제 되려 후보를 위한다고 하면 후보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셔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 타이밍이 늘 늦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최근에 후보, 윤석열 후보께서 평론가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 다 도움 안 되니까 하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누가 봐도 지금 국면에서는 이준석 당대표를 겨냥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면 이 갈등이 사실은 커지고 있다고 느껴지지 갈등은 이면에는 없다 이렇게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되려 김용태 최고께서도 김용태 최고의 이야기를 하시면 되레 많은 분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김용태: 어제 저희 후보께서. 월요일이죠. 말씀하셨던 부분. 평론가적 입장을 내지 말라는 말씀이 뭐 저희 대표를 말씀하신 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싶지는 않고요. 다른 지금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던 계속해서 언론에 나와서 이 부분을 왜곡하고 후보와 대표 사이를 잘못 전달하는 그런 분들에게 말씀하시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싶습니다.

◆강민진: 저는 이 방금 말씀하신 게 어떤 오해 그리고 이제 개별적인 갈등에서 이 사태가 비롯된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 저는 그렇게 안일하게 볼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일단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은다는 게 후보가 마치 독재자처럼 자기 밑으로 다 줄 세우고 당 체계도 무시하고 어떤 윤핵관 이런 사적인 관계로 일을 처리하는 이런 방식이 용인된다는 건 아니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문제 제기는 그 당 체계 그리고 선대위 체계가 무시된다. 그것이 그 윤석열 후보와 또 그 측근들에 의해서 그것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고 보고 이거는 정당 민주주의의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그게 무너지면 당 조직이 아니라 사조직 되는 거죠.

◆김용태: 어쨌든 민주당과 정의당의 두 분의 청년 정치인분들께서 저희 당에 관심을 굉장히 많이 가져주셔서 저는 대단히 감사하고요.

◇주진우: 김용태 최고가 보기에 선대위 인적 쇄신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저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지금 시간이 선거가 70여 일 남았는데요. 전면적인 쇄신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인적 쇄신은 필요하다. 이거 하나만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면 얘기해주세요. 가세연과 이준석 대표 간에 지금 그 공방. 이거는 뭡니까?

◆김용태: 저는 이준석 대표 개인적인 의혹이니까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사적인 부분이라 제가 정확하게 인지하지는 잘 못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강민진 위원장께서 고른 주제로 가볼까요? 거대 양당이 제3지대 후보들에게 러브콜을 하는 건지 단일화를 압박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요.

◆강민진: 네, 최근에 또 그런 행동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송영길 대표가 안철수, 김동연 후보한테 단일화하면 총리나 장관 자리 주겠다. 이런 발언을 하셨고 또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가 정권 교체를 위해서 단일화해야 된다. 이런 발언은 계속하고 계시죠.

◇주진우: 계속하고 있습니다.

◆강민진: 정의당은 매번 선거 때마다 사실 민주당으로부터 단일화 압박을 받는 이런 위치가 됐는데.

◇주진우: 맨 나중에는 국민들이 단일화해주십시오. 이렇게 이야기하죠.

◆강민진: 네, 이런 단일화 압박이 거대 정당이 자신의 큰 덩치를 활용해서 소수 정당한테 갑질하는 그런 양태로 계속 벌어지고 있거든요.

◇주진우: 갑질이다.

◆강민진: 네, 우리 국민들이 두 가지 색깔이 아니잖아요. 우리 국민들 다양한 색깔이고 두 거대 양당이 모든 국민을 대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매번 선거 때만 되면 국민의힘 싫으면 민주당으로 단일화해. 민주당 싫으면 국민의힘 지지해. 이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두 가지 색깔이 될 것을 강요하고 있거든요. 이런 거대 양당 둘이서 독식하는 정치가 정말 많은 폐해를 낳는데도 이게 계속 유지되는 데에는 제도가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없어요. 그런데 결선투표제가 없으니까 소수 정당 후보들이 단일화 압박을 받고 또 시민들이 최선이 아니라 차악에 투표하게 강요받는 건데 저는 정말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든 김동연 후보든 심상정 후보든 연대 연합을 진정한 의미에서 하고 싶다면 결선투표제 도입해야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권지웅이 대답해야겠는데요.

◆권지웅: 이게 이제 저는 좀 개인적으로는 결선투표제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그게 훨씬 더 좋은 정보를 만들어내는 토대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그런데 당장 이번 대선부터는 하기가 어렵죠. 지금 조건상. 그래서 그런 상황이고 그런데 저는 이제 거대 양당이 소수 정당에게 압박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다른 면으로는 저는 이제 예를 들면 정책 지향이나 아니면 국가 비전에 있어서 연결될 지점이 있다고 하면 저는 그 당과 연계를 넓히는 것도 선거에 되게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론 이제 상대 당이 그냥 이것은 어떤 정치적 협박이라고 느낀다면 그것을 멈춰야겠죠.

◇주진우: 그렇죠.

◆권지웅: 그런데 저는 정의당의 경우에는 예를 들면 코로나 문제를 푸는 방식, 일자리 문제를 푸는 방식 그리고 이제 국가 역할 이런 등에 대해서 일정 정도 일치하는 것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요.

◆강민진: 네,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권지웅: 네, 물론 차이가 있지만. 그래서 그런 방향에 있어서는 저는 좀 연결 지점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되려 이제 국민의당과 연결을 말하는 건 어떤 지점에서 연결이 될 수 있을까 제가 좀 의아하기는 합니다.

◇주진우: 결선투표제.

◆김용태: 제가 말씀드리면 일단 강민진 대표께서 좀 오해를 하고 있으신 것 같고요. 저희는 일단 뭐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당과 연대라든지 단일화 여부를 지금까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일화 안 하더라도 저희가 이길 수 있다는 근거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말들이 나오는 거는 갑질이 아니라 많은 국민께서 좀 더 안정적으로 정권 교체를 희망하시기 때문에 국민들의 요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강민진: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원톱이라는 김종인 선대위원장님이 언론에서 계속 그 안철수 후보 단일화해라 이 얘기를 하고 계시고요. 그런데 이 아까 그 권지웅 위원장님이 같이 연대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하셨는데 연대 연합을 진정으로 하려면 이런 제도적 틀거리가 먼저 마련이 돼야 됩니다. 그 결선투표제도 없고 또 이제 제왕적 대통령제는 그대로 유지되는데 소수 정당 보고 단일화해라. 이거는 그냥 너가 사라져라. 너가 대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이번 선거에서 지워라라는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갑질이라고 제가 표현한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다음은 김용태 최고가 고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어떤 주제를 들고 오셨는지요?

◆김용태: 저는 백신 패스 대상 등 혼란스러운 코로나 방역 지침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많습니다. 저희가 사회적 거리 두기 복귀를 한 지 꽤 시간이 흘렀죠. 많은 방역 전문가께서 그렇게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으면 저는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임산부들이 백신 패스 대상이 되면서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김용태: 정부의 명확한 임산부에 대한 어떤 백신 지침도 명확하지 않고요. 물론 정부는 FAQ를 통해서 임산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임신 초기에는 의사들의 진찰을 통해서 전문가 소견을 따르라고 말하면서 부작용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임산부들께서는 지금 혼자 밥 먹는 그러니까 미접종 임산부들께서 혼자 밥 먹고 있는 상황이고요. 굉장히 어려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정부가 명확하게 방역 실패라고 지금 보고 있고요. 이거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명확히 저는 대국민 사과를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저희 과거 이명박 정부의 신종플루나 박근혜 메르스 사태 때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야당 대표로서 얼마나 많이 저희 당 집권당에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방역 관련해서 많은 부분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자영업자들 많이 힘들어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책임지는 사과하시는 분들, 대국민 사과하신 분들이 한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방역 실패다. 대국민 사과해야 된다. 권지웅.

◆권지웅: 네, 저는 그 코로나 방역 관련해서 보완해야 될 지점에 대해서 계속 지적해주시길 바라고 앞으로 또 그것을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한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실패라고 규정하는 것은 이것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라기보다 되려 규정 짓기처럼 좀 보이긴 해요. 왜 그러냐면 지금 전 세계에서도 사실은 코로나 방역이라고 하는 게 한국에서만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배우러 오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오미크론 관련해서 사실은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죠. 그래서 일상 회복을 하려고 했는데 못 했던 것에 대해서 사실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거냐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너희가 그냥 잘못했으니까 사과해. 이렇게만 말하는 게 되려 무책임한 야당의 모습처럼 보이긴 합니다.

◆김용태: 그러니까 방역. 일상으로 회귀하는 데 있어서 확진자가 1만 명 이렇게 될 것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할 수 없고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히 정부가 실패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민진: 정부의 책임이 실제로 크죠.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 확진자들 중에 병상에 못 가서 사망하신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그만큼 공공 병상 확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부가 했어야 되는데 하지 않은 대가를 국민들이 희생으로 치르고 있는 거고 그래서 저는 이제 방역 거리 두기 기준과 관련해서 지금 다시 9시 제한으로 돌아왔는데 이런 부분들이 정말 과학적인 기준이냐. 이런 것들도 지금 자영업자들이 계속 문제제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시간을 제한하는 게 정말 방역에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이제 면적에 따른 인원 수에 대한 엄격한 통제. 이런 부분으로 풀 수 있는 부분을 지금 자영업자들 당사자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정부가 기준을 마련했다. 그리고 손실 보상에 대한 부분도 전혀 약속이 지금 되고 있지 않다. 이런 문제 제기들은 받아들여야 된다고 봅니다.

◆권지웅: 그러니까 저는 이제 워낙 다양한 시민 집단이 있다 보니까 그것을 완전히 해결하는 해법을 못 낸 것에 대해서는 좀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지금 하고 있는 해법 자체가 아주 엉망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조금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도 좀 더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다음에 할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지웅 위원장이 고른 주제로 가겠습니다. 이건 짧게. 이제는 시간이 없으니까 대선 후보들 중에서 토론하자는 이재명. 범죄자 무슨 토론이냐는 윤석열. 어떻게 보십니까? 먼저.

◆권지웅: 네, 제가 이야기 좀 드리면 저는 되게 황당했어요. 왜 그러냐면 이제 정치라고 하는 게 이견을 조정하는 거고 당연히 토론을 해야 되는데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정치를 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약자 된 사람들을 보호할 방법이 사실 사회적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좀 되게 많이 우려스러웠습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주진우: 김용태.

◆김용태: 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아마 이재명 후보와 본인께서 갖고 있는 전과 4범과 검찰총장의 프레임인데 토론해서 어떤 의미가 도출될 수 있을까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웅: 그럼 심상정 후보랑은 토론하시는 겁니까?

◇주진우: 강민진.

◆강민진: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말씀하셨죠. 토론하면 싸움만 된다. 토론하게 되면 자기 생각을 제대로 얘기 못 한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대선 후보가 한다는 상황이 참 코미디 같고요.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토론을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토론 좀 하시기 바랍니다.

◇주진우: 시간이 다 됐습니다. 권지웅, 김용태, 강민진. 오늘도 시간이 모자랐어요.

◆권지웅: 고맙습니다.

◇주진우: 뜨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지웅: 고맙습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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