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책 강조 행보 “비정규직 임금 높아야”

입력 2021.12.28 (23:44) 수정 2021.12.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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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토론과 특검 공방과는 별개로, 오늘 여러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비정규직 임금을 높여야 하고, 세종에서 취임식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노태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복지 최전선에 있는 사회복지사와의 만남.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근본적 복지는 바로 일자리라면서, 특히 정규직만 쫓는 현실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려면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 필요한데 동일 노동일 경우, 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직 임금이 더 높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편하고 쉬운 정규직은 보수가 더 많고, 비정규직이고 불안하고 더 힘든 일 하고 일 많이 하면 보수가 더 적어요. 희한한 사회예요."]

지역 언론인과의 만남에서는 지역 분권을 강조하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면 개헌이 아닌, 점진적 개헌을 방향으로 잡으며 기본권 보장과 기후 위기 대책 등을 여야가 합의하기 쉬운 점진적 개헌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혁명적 시기가 아니면 전면 개헌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점차 점진적으로 개헌해 나가자."]

또, 취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공약 구상도 내놨습니다.

종부세 핀셋 완화 방침은 거듭 약속했습니다.

다주택자 억제라는 종부세 도입 취지와 어긋나는 현장이 분명히 있고, 종부세를 만들 때는 이런 부분까지는 미처 살피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종교재산, 또는 사회 주택, 종중재산 이런 것들은 과중한 제재 형태의 종부세 부과할 필요성이 굳이 없는데..."]

종부세 소급 적용에 반대한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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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정책 강조 행보 “비정규직 임금 높아야”
    • 입력 2021-12-28 23: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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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토론과 특검 공방과는 별개로, 오늘 여러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비정규직 임금을 높여야 하고, 세종에서 취임식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노태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복지 최전선에 있는 사회복지사와의 만남.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근본적 복지는 바로 일자리라면서, 특히 정규직만 쫓는 현실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려면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 필요한데 동일 노동일 경우, 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직 임금이 더 높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편하고 쉬운 정규직은 보수가 더 많고, 비정규직이고 불안하고 더 힘든 일 하고 일 많이 하면 보수가 더 적어요. 희한한 사회예요."]

지역 언론인과의 만남에서는 지역 분권을 강조하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면 개헌이 아닌, 점진적 개헌을 방향으로 잡으며 기본권 보장과 기후 위기 대책 등을 여야가 합의하기 쉬운 점진적 개헌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혁명적 시기가 아니면 전면 개헌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점차 점진적으로 개헌해 나가자."]

또, 취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공약 구상도 내놨습니다.

종부세 핀셋 완화 방침은 거듭 약속했습니다.

다주택자 억제라는 종부세 도입 취지와 어긋나는 현장이 분명히 있고, 종부세를 만들 때는 이런 부분까지는 미처 살피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종교재산, 또는 사회 주택, 종중재산 이런 것들은 과중한 제재 형태의 종부세 부과할 필요성이 굳이 없는데..."]

종부세 소급 적용에 반대한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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