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탁 엄지성…이름은 박지성, 축구는 손흥민?

입력 2021.12.29 (07:46) 수정 2021.12.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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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 카타르월드컵 해를 맞아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터키 전훈을 시작으로 본격 월드컵 준비에 들어갑니다.

국내 선수들의 점검 무대인데 어제 발표된 소집 명단에 2002년생 엄지성이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스카스상을 안긴 손흥민의 골.

손흥민을 꼭 닮은 70미터 단독 돌파로 득점한 선수, 엄지성입니다.

벤투 감독이 내년 1월 전훈에서 지켜볼 선수로 부른 새 얼굴입니다.

[엄지성/축구 국가대표 :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어리다고 뒤에 빠져 있고 이런 모습 보여 주고 싶진 않고요."]

축구 스타일은 손흥민을 연상시키지만, 인생 스토리는 이름처럼 박지성과 꼭 닮았습니다.

[엄지성/축구 국가대표 : "부모님이 박지성 선수 엄청 좋아하셔서 이름을 그렇게 지으셨어요. 이름 때문에 그런지 제가 축구를 하고 있네요."]

스무 살에 연습생 신분으로 처음 성인대표팀에 뽑힌 뒤 히딩크의 황태자가 된 박지성.

월반을 거듭하며 스무 살에 벤투호에 합류한 엄지성도 월드컵을 꿈꿉니다.

스피드와 적극적인 압박이 강점인 엄지성은 빠른 공수 전환을 추구하는 벤투 감독의 축구가 낯설지 않습니다.

[엄지성 : "빠른 템포로 경기 운영을 하는 것 같아요. 위에서 뺏기면 바로 뺏어서 공격한다는지. (소속팀 축구와 비슷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아요."]

터키 전훈에서 예정된 몰도바, 아이슬란드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2002년생 엄지성이 2002년의 박지성처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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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9 07:46:06
    • 수정2021-12-29 07: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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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월드컵 해를 맞아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터키 전훈을 시작으로 본격 월드컵 준비에 들어갑니다.

국내 선수들의 점검 무대인데 어제 발표된 소집 명단에 2002년생 엄지성이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스카스상을 안긴 손흥민의 골.

손흥민을 꼭 닮은 70미터 단독 돌파로 득점한 선수, 엄지성입니다.

벤투 감독이 내년 1월 전훈에서 지켜볼 선수로 부른 새 얼굴입니다.

[엄지성/축구 국가대표 :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어리다고 뒤에 빠져 있고 이런 모습 보여 주고 싶진 않고요."]

축구 스타일은 손흥민을 연상시키지만, 인생 스토리는 이름처럼 박지성과 꼭 닮았습니다.

[엄지성/축구 국가대표 : "부모님이 박지성 선수 엄청 좋아하셔서 이름을 그렇게 지으셨어요. 이름 때문에 그런지 제가 축구를 하고 있네요."]

스무 살에 연습생 신분으로 처음 성인대표팀에 뽑힌 뒤 히딩크의 황태자가 된 박지성.

월반을 거듭하며 스무 살에 벤투호에 합류한 엄지성도 월드컵을 꿈꿉니다.

스피드와 적극적인 압박이 강점인 엄지성은 빠른 공수 전환을 추구하는 벤투 감독의 축구가 낯설지 않습니다.

[엄지성 : "빠른 템포로 경기 운영을 하는 것 같아요. 위에서 뺏기면 바로 뺏어서 공격한다는지. (소속팀 축구와 비슷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아요."]

터키 전훈에서 예정된 몰도바, 아이슬란드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2002년생 엄지성이 2002년의 박지성처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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