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득구 “尹 처가, 남양주서도 요양원 운영…불법 여부 수사해야”

입력 2021.12.29 (10:28) 수정 2021.12.29 (1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윤석열 후보 처가 회사로 알려진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경기도 양평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3년간 42억 원의 요양급여를 받았다며, 불법 여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의 장모 최모 씨가 경기도 파주에서 요양병원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유사한 사례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강 의원은 오늘(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평 공흥지구 땅 투기 비리의 도구로 사용된 윤석열 처가 회사 이에스아이엔디의 실체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조사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우선, 이에스아이엔디의 주사무소 소재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온요양원'이라는 요양시설이었으며, 대표자는 이에스아이엔디의 현재 대표이사인 윤 후보의 장모, 최 씨의 장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인복지법상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려는 시설장은 의료인이나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현재 온요양원의 시설장이 누구이고 법정 자격을 구비하고 있는지부터 우선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또, "온요양원이 공개한 지난해와 올해 예산총괄표를 살펴본 결과, 최근 3년간 42억 원이 넘는 요양급여 수입을 국가로부터 수취했다"며 "(파주 요양병원 사건과) 놀라운 평행이론과 같은 유사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에스아이엔디는 윤석열 후보자의 부인인 김건희 씨도 이사로 등재된 적이 있으며, 지금도 윤 후보의 처가가 100% 지분을 가진 가족회사"라며 이에스아이엔디와 온요양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강득구 “尹 처가, 남양주서도 요양원 운영…불법 여부 수사해야”
    • 입력 2021-12-29 10:28:21
    • 수정2021-12-29 18:44:17
    정치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윤석열 후보 처가 회사로 알려진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경기도 양평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3년간 42억 원의 요양급여를 받았다며, 불법 여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의 장모 최모 씨가 경기도 파주에서 요양병원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유사한 사례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강 의원은 오늘(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평 공흥지구 땅 투기 비리의 도구로 사용된 윤석열 처가 회사 이에스아이엔디의 실체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조사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우선, 이에스아이엔디의 주사무소 소재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온요양원'이라는 요양시설이었으며, 대표자는 이에스아이엔디의 현재 대표이사인 윤 후보의 장모, 최 씨의 장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인복지법상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려는 시설장은 의료인이나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현재 온요양원의 시설장이 누구이고 법정 자격을 구비하고 있는지부터 우선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또, "온요양원이 공개한 지난해와 올해 예산총괄표를 살펴본 결과, 최근 3년간 42억 원이 넘는 요양급여 수입을 국가로부터 수취했다"며 "(파주 요양병원 사건과) 놀라운 평행이론과 같은 유사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에스아이엔디는 윤석열 후보자의 부인인 김건희 씨도 이사로 등재된 적이 있으며, 지금도 윤 후보의 처가가 100% 지분을 가진 가족회사"라며 이에스아이엔디와 온요양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