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들 중국 싫어해” 尹 발언에 “감성보다 국익 우선돼야”

입력 2021.12.29 (16:26) 수정 2021.12.29 (16: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어제(28일) 한중관계 발언에 대해 “감성보다는 국익이 언제나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9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친구관계에서는 감정적 표현이나 일시적 판단에 따른 말을 해도 상관없지만 국제관계는 매우 엄중한 것이고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중국과는 경제적 교류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갖고 있고, 미국과는 유일한 동맹으로 안보 동맹을 넘어 포괄동맹으로 발전해야될 관계에 있다”고 설명하며 “특정국가에 대해 감성적으로 비난을 하게 되면 외교 관계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그런 발언은) 국익 훼손을 가져온다는 점을 고려해 외교관계나 국가의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해서 발언하는게 바람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 완화 공약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관련 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가장 핵심은 주택 시장 안정”이라며 “조세정책 목표는 국가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지, 누구에게 고통을 가하거나 불편하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타깝게도 보유세가 올라가면서도 거래세는 거의 줄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 국민들 부담이 많이 늘게 됐다”며 “부동산 정책으로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지 못하는, 오히려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결과를 낸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러면서 “보유세 부담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취득세, 거래세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이고, 주로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 취득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구체적 정책을 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청년들 중국 싫어해” 尹 발언에 “감성보다 국익 우선돼야”
    • 입력 2021-12-29 16:26:30
    • 수정2021-12-29 16:29:30
    정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어제(28일) 한중관계 발언에 대해 “감성보다는 국익이 언제나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9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친구관계에서는 감정적 표현이나 일시적 판단에 따른 말을 해도 상관없지만 국제관계는 매우 엄중한 것이고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중국과는 경제적 교류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갖고 있고, 미국과는 유일한 동맹으로 안보 동맹을 넘어 포괄동맹으로 발전해야될 관계에 있다”고 설명하며 “특정국가에 대해 감성적으로 비난을 하게 되면 외교 관계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그런 발언은) 국익 훼손을 가져온다는 점을 고려해 외교관계나 국가의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해서 발언하는게 바람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 완화 공약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관련 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가장 핵심은 주택 시장 안정”이라며 “조세정책 목표는 국가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지, 누구에게 고통을 가하거나 불편하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타깝게도 보유세가 올라가면서도 거래세는 거의 줄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 국민들 부담이 많이 늘게 됐다”며 “부동산 정책으로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지 못하는, 오히려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결과를 낸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러면서 “보유세 부담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취득세, 거래세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이고, 주로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 취득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구체적 정책을 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