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거인병’ 투병 김영희 “아침 햇살 볼 수 있는 것에 감사”

입력 2021.12.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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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병(말단비대증)을 앓고 있는 전 농구 여자 국가대표 선수 김영희 씨(58살)에게 오늘(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보조금 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김영희 씨는 자택을 방문해 특별보조금을 전달한 황희 장관에게 목발이나 도움 없이는 거동이 힘든 상황이라고 근황을 밝혔습니다.

또, 잠이 들면 더이상 깨어나지 못할까봐 두려움을 느낀다면서도 "하룻밤에 4번씩 깨지만, 깨어날 때마다 아침 햇살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해한다."며 강한 삶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동네 이웃들에게 자신은 '거인 아줌마'가 아닌 '농구 이모'라고 소개하고 "소인국에 거인이 나타난 거나 마찬가지인데 키 작으신 분들이 저를 받아주시니 행복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영희 씨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여자 농구 국가대표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83년에는 당시 국내 여자 농구 한 경기 역대 최다득점인 52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84년 올림픽 이후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투병하며 생활고를 겪었고,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회는 김영희 씨에게 특별보조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1980년대 여자 농구 선수의 전설, 김영희 씨의 오늘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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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거인병’ 투병 김영희 “아침 햇살 볼 수 있는 것에 감사”
    • 입력 2021-12-29 19: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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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병(말단비대증)을 앓고 있는 전 농구 여자 국가대표 선수 김영희 씨(58살)에게 오늘(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보조금 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김영희 씨는 자택을 방문해 특별보조금을 전달한 황희 장관에게 목발이나 도움 없이는 거동이 힘든 상황이라고 근황을 밝혔습니다.

또, 잠이 들면 더이상 깨어나지 못할까봐 두려움을 느낀다면서도 "하룻밤에 4번씩 깨지만, 깨어날 때마다 아침 햇살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해한다."며 강한 삶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동네 이웃들에게 자신은 '거인 아줌마'가 아닌 '농구 이모'라고 소개하고 "소인국에 거인이 나타난 거나 마찬가지인데 키 작으신 분들이 저를 받아주시니 행복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영희 씨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여자 농구 국가대표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83년에는 당시 국내 여자 농구 한 경기 역대 최다득점인 52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84년 올림픽 이후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투병하며 생활고를 겪었고,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회는 김영희 씨에게 특별보조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1980년대 여자 농구 선수의 전설, 김영희 씨의 오늘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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