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요청에 30일 오후 통화…우크라 사태 논의

입력 2021.12.30 (06:08) 수정 2021.12.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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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합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현지 시각 29일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이 예정된 외교적 접촉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병력 증강 대응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조율·협의하면서 유럽 동맹 및 파트너와 광범위한 외교적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상을 비롯해 각급 차원에서 이뤄진 유럽 등과의 협의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미국과 유럽이 조율된 대응에 나설 계획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지난 7일 있었던 미·러 정상 간 화상 회담 이후 23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통화에서는 러시아가 요구한 안보보장 안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긴장 완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위 당국자는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이번 통화는 러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리는 외교적 해법에 준비된 동시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 역시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국무부가 이날 밝혔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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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0 06:08:23
    • 수정2021-12-30 06:51:40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합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현지 시각 29일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이 예정된 외교적 접촉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병력 증강 대응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조율·협의하면서 유럽 동맹 및 파트너와 광범위한 외교적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상을 비롯해 각급 차원에서 이뤄진 유럽 등과의 협의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미국과 유럽이 조율된 대응에 나설 계획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지난 7일 있었던 미·러 정상 간 화상 회담 이후 23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통화에서는 러시아가 요구한 안보보장 안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긴장 완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위 당국자는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이번 통화는 러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리는 외교적 해법에 준비된 동시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 역시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국무부가 이날 밝혔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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