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민 설명회 확산…‘정보 전달’ 보완 필요

입력 2021.12.30 (07:44) 수정 2021.12.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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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주민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의 영향인데요.

하지만, 비대면 설명회는 제약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적 재조사 영상이 온라인에 게시됐습니다.

홍천군이 내년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영상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주민 설명회가 '온라인' 설명회로 바뀐 겁니다.

["지적 재조사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영상을 시청한 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홍천군은 지적 재조사 대상인 500여 가정에 영상 시청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재산권과 직결돼 충분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양유진/홍천군 지적재조사 담당 : "이런 사업을 한다는 것을 아셔야지만 그 다음에 문의도 하시는 거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온라인이나 각종 공문이나 지면을 통해서도 홍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축제 활성화 계획이나 소규모 도로 공사에 대한 설명회 등을 온라인으로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런 비대면 설명회의 경우 충분한 사업 설명이 힘들고, 주민 의견 취합에도 대면 설명회보다 제약이 큽니다.

[이용갑/홍천군 북방면 : "그래도 설명회라면 거리두기를 확실하게 하면서 대면하고 얘기해야지요. 비대면으로 하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 이전처럼 대면 설명회를 열면서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이 도입되기도 합니다.

같은 설명회를 참석 대상만 달리해 여러 차례 진행하는 겁니다.

[지경배/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디지털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이 원스톱으로 전화라든가, 이런 대체적인 매체를 통해서 그분들에게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충분한 기간을 두고 다양한 장소에서 설명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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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주민 설명회 확산…‘정보 전달’ 보완 필요
    • 입력 2021-12-30 07:44:32
    • 수정2021-12-30 08:17:08
    뉴스광장(춘천)
[앵커]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주민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의 영향인데요.

하지만, 비대면 설명회는 제약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적 재조사 영상이 온라인에 게시됐습니다.

홍천군이 내년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영상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주민 설명회가 '온라인' 설명회로 바뀐 겁니다.

["지적 재조사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영상을 시청한 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홍천군은 지적 재조사 대상인 500여 가정에 영상 시청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재산권과 직결돼 충분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양유진/홍천군 지적재조사 담당 : "이런 사업을 한다는 것을 아셔야지만 그 다음에 문의도 하시는 거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온라인이나 각종 공문이나 지면을 통해서도 홍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축제 활성화 계획이나 소규모 도로 공사에 대한 설명회 등을 온라인으로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런 비대면 설명회의 경우 충분한 사업 설명이 힘들고, 주민 의견 취합에도 대면 설명회보다 제약이 큽니다.

[이용갑/홍천군 북방면 : "그래도 설명회라면 거리두기를 확실하게 하면서 대면하고 얘기해야지요. 비대면으로 하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 이전처럼 대면 설명회를 열면서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이 도입되기도 합니다.

같은 설명회를 참석 대상만 달리해 여러 차례 진행하는 겁니다.

[지경배/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디지털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이 원스톱으로 전화라든가, 이런 대체적인 매체를 통해서 그분들에게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충분한 기간을 두고 다양한 장소에서 설명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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