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코로나19 백신 9,000만 회분 구매…2.6조 원 투입

정부가 내년도에는 코로나19 백신을 9,000만 회분을 구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코로나19 방역대응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내년에 2조 6,000억 원을 들여 코로나19 백신 9,000만 회분을 구매한다고 전했습니다.

질병청은 9,000만 회분에는 화이자 6,0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 SK바이오사이언스 선구매 1,000만 회분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100만 4,000명 분에 대한 도입을 추진 중으로, 이 가운데 60만 4,000명 분은 계약을 완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 36만 2,000명 분, MSD 24만 2000명 분입니다.

질병청은 이 가운데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내 긴급사용 승인을 마쳤으며 MSD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도 사용 승인 검증에 심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개발 항체치료제의 사용도 확대합니다. 기존에는 코로나19 입원 의료기관의 환자에게 투여했다면 앞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과 일반병원, 생활치료센터, 노인요양시설로까지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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