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곳곳에 묻힌 고엽제 제초제로 오염 우려

입력 2021.12.30 (12:45) 수정 2021.12.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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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베트남 전쟁 때 살포됐던 고엽제와 같은 물질의 제초제를 사용 금지하고 콘크리트로 굳혀 매장했는데, 시간이 오래되면서 오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구마모토현의 한 국유림 속에는 울타리에 둘러쳐진 곳이 있습니다.

고엽제와 같은 물질로 만든 제초제가 콘크리트와 섞여 굳어진 채로 묻혀 있는 곳입니다.

인체에 극도로 위험하다는 지적에 일본 정부가 사용을 중단하고 매장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매장한지 50여 년.

콘크리트 자체가 약해진 데다 최근 호우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산사태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초제가 녹으면서 인근 토양 등을 오염시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나카 슈조/메이세이대학 교수 : "독성이 매우 강해 환경 오염, 특히 지하수 오염 등이 충분히 우려됩니다."]

후쿠오카 현에는 제초제 매장지로부터 불과 1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댐이 있어 아찔한 상탭니다.

[유키 나오야/나카가와시 관계자 : "여기가 오염되면 '나카가와시' 식수와 논의 물 등이 오염되죠."]

일본 정부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이런 제초제 콘크리트를 철거를 위한 기술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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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곳곳에 묻힌 고엽제 제초제로 오염 우려
    • 입력 2021-12-30 12:45:12
    • 수정2021-12-30 13:03:46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베트남 전쟁 때 살포됐던 고엽제와 같은 물질의 제초제를 사용 금지하고 콘크리트로 굳혀 매장했는데, 시간이 오래되면서 오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구마모토현의 한 국유림 속에는 울타리에 둘러쳐진 곳이 있습니다.

고엽제와 같은 물질로 만든 제초제가 콘크리트와 섞여 굳어진 채로 묻혀 있는 곳입니다.

인체에 극도로 위험하다는 지적에 일본 정부가 사용을 중단하고 매장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매장한지 50여 년.

콘크리트 자체가 약해진 데다 최근 호우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산사태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초제가 녹으면서 인근 토양 등을 오염시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나카 슈조/메이세이대학 교수 : "독성이 매우 강해 환경 오염, 특히 지하수 오염 등이 충분히 우려됩니다."]

후쿠오카 현에는 제초제 매장지로부터 불과 1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댐이 있어 아찔한 상탭니다.

[유키 나오야/나카가와시 관계자 : "여기가 오염되면 '나카가와시' 식수와 논의 물 등이 오염되죠."]

일본 정부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이런 제초제 콘크리트를 철거를 위한 기술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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