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교체 안하면 당 뿌리 뽑혀”…공수처에 “미친 사람들 아니냐”

입력 2021.12.30 (14:30) 수정 2021.12.30 (14: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구를 찾아 “정권 교체 안 하면 민주당이 우리 당도 뿌리 뽑아버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30일)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대구가 국민의힘의 힘의 원천”이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가리켜 “아침에 하는 말 다르고 저녁에 하는 말이 다른 사람”이라면서, “우리가 정권 교체를 하면 민주당도 이상한 사람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와 국가 안보, 외교 전부 망쳐놓고, 헌법에 못 박힌 자유민주주의라는 국가 정체성도 어디다 내던지고, 확정적 중범죄에 휩싸인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세워 놨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공수처에 대해서는 “저와 제 처, 제 처 친구들, 누이동생까지 통신 사찰했다. 미친 사람들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김진욱 공수처장을 당장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15개 친박단체 尹 지지 선언…尹 “국가 정체성 수립 뜻 일치”

윤석열 후보는 또 선대위 출범식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15개 ‘친박’ 단체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친박 단체 중 하나인 ‘박사모가족’ 이희철 회장은 윤 후보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하셔서 많은 애국단체가 지지 선언을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유권자총연합회’ 김경은 회장도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자유한국당 5% 지지율에 또다시 정권을 내줘야 하는 안타까움과 절망감이 있었지만, 윤 후보가 자유 보수우파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뭐라고 감사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꼭 정권을 교체하고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의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는 뜻은 저와 여기 계신 회장님들이 일치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해당 단체들은 미리 발표한 지지 선언문에서 “윤석열 후보가 우리가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대업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임을 확신한다”면서,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대단히 미안하다’고 했으니 한마음으로 정권교체에 동참해 달라”고 다른 지지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정권교체 안하면 당 뿌리 뽑혀”…공수처에 “미친 사람들 아니냐”
    • 입력 2021-12-30 14:30:11
    • 수정2021-12-30 14:33:31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구를 찾아 “정권 교체 안 하면 민주당이 우리 당도 뿌리 뽑아버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30일)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대구가 국민의힘의 힘의 원천”이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가리켜 “아침에 하는 말 다르고 저녁에 하는 말이 다른 사람”이라면서, “우리가 정권 교체를 하면 민주당도 이상한 사람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와 국가 안보, 외교 전부 망쳐놓고, 헌법에 못 박힌 자유민주주의라는 국가 정체성도 어디다 내던지고, 확정적 중범죄에 휩싸인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세워 놨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공수처에 대해서는 “저와 제 처, 제 처 친구들, 누이동생까지 통신 사찰했다. 미친 사람들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김진욱 공수처장을 당장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15개 친박단체 尹 지지 선언…尹 “국가 정체성 수립 뜻 일치”

윤석열 후보는 또 선대위 출범식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15개 ‘친박’ 단체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친박 단체 중 하나인 ‘박사모가족’ 이희철 회장은 윤 후보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하셔서 많은 애국단체가 지지 선언을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유권자총연합회’ 김경은 회장도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자유한국당 5% 지지율에 또다시 정권을 내줘야 하는 안타까움과 절망감이 있었지만, 윤 후보가 자유 보수우파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뭐라고 감사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꼭 정권을 교체하고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의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는 뜻은 저와 여기 계신 회장님들이 일치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해당 단체들은 미리 발표한 지지 선언문에서 “윤석열 후보가 우리가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대업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임을 확신한다”면서,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대단히 미안하다’고 했으니 한마음으로 정권교체에 동참해 달라”고 다른 지지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