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만에 복수 철도망…중부내륙철 1단계 개통

입력 2021.12.30 (17:23) 수정 2021.12.30 (1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부내륙철도 일부가 완성돼 내일부터 충북 충주와 경기도 이천을 오가는 고속철이 운행됩니다.

동서를 가로지르는 충북선 한가운데 94년 만에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복수 철도망이 갖춰지게 된 겁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로 위를 가로지르는 보도 육교에, 승강장 안전문까지.

새 단장한 충북선의 관문, 충주역에 KTX-이음 열차가 들어섭니다.

충북 충주와 음성, 경기도 이천 57km 구간을 편도로 35분, 하루 8차례 오갈 중부내륙고속철입니다.

이천과 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사업이 첫 삽을 뜬지 16년 만의 부분 개통으로, 나머지 39km 구간은 2023년 연결될 예정입니다.

기존 고속열차는 열차 앞·뒤에 동력이 집중돼 있지만 KTX-이음은 모든 객차에 동력을 분산 배치한 방식으로 최고 시속이 230km입니다.

[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 : "우리 국토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새로운 철도망이 이번 완공으로 해서 새롭게 시작됩니다."]

2027년 경기 광주~수서 간 복선 연결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경북 문경까지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게 됩니다.

국토를 가로지르는 충북선 한가운데에, 남북을 관통하는 복수 철도망이 갖춰지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 "김천에서 거제까지 가는 남부내륙철도로 발전되고 결국 그것이 서울에서 거제까지 가는 소위 제2경부철도가 형성된 거다."]

수도권과 중부 내륙이 한 시간 생활권으로 묶일 날이 한층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그래픽:김은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94년 만에 복수 철도망…중부내륙철 1단계 개통
    • 입력 2021-12-30 17:23:06
    • 수정2021-12-30 17:39:23
    뉴스 5
[앵커]

중부내륙철도 일부가 완성돼 내일부터 충북 충주와 경기도 이천을 오가는 고속철이 운행됩니다.

동서를 가로지르는 충북선 한가운데 94년 만에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복수 철도망이 갖춰지게 된 겁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로 위를 가로지르는 보도 육교에, 승강장 안전문까지.

새 단장한 충북선의 관문, 충주역에 KTX-이음 열차가 들어섭니다.

충북 충주와 음성, 경기도 이천 57km 구간을 편도로 35분, 하루 8차례 오갈 중부내륙고속철입니다.

이천과 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사업이 첫 삽을 뜬지 16년 만의 부분 개통으로, 나머지 39km 구간은 2023년 연결될 예정입니다.

기존 고속열차는 열차 앞·뒤에 동력이 집중돼 있지만 KTX-이음은 모든 객차에 동력을 분산 배치한 방식으로 최고 시속이 230km입니다.

[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 : "우리 국토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새로운 철도망이 이번 완공으로 해서 새롭게 시작됩니다."]

2027년 경기 광주~수서 간 복선 연결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경북 문경까지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게 됩니다.

국토를 가로지르는 충북선 한가운데에, 남북을 관통하는 복수 철도망이 갖춰지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 "김천에서 거제까지 가는 남부내륙철도로 발전되고 결국 그것이 서울에서 거제까지 가는 소위 제2경부철도가 형성된 거다."]

수도권과 중부 내륙이 한 시간 생활권으로 묶일 날이 한층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그래픽:김은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