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문화시설 폐쇄 조치’ 일부 철회…극장 영업 허용

입력 2021.12.30 (18:47) 수정 2021.12.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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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부가 현지시각 2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한 문화시설 폐쇄 조치를 일부 철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는 전날 벨기에 최고행정법원이 정부가 극장 등 일부 문화시설에 대해 내린 폐쇄 명령이, 비례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처분을 내린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벨기에 정부는 극장, 영화관, 콘서트장이 다시 문을 열도록 허용하되, 동시 수용 관객을 200명까지 제한하고 모두 착석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음성 검사 결과나 최근 회복 사실을 보여주는 증명서를 제시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카지노, 볼링장 등 다른 실내 시설은 기존 조치대로 계속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앞서 벨기에 정부는 지난 22일 오미크론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영화관, 극장, 공연장 등 다수 문화 시설을 폐쇄하는 등 여러 실내 활동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문화부문 종사자들은 반발하며 시위를 벌였고, 일부 극장 측은 정부의 명령이 비례성 원칙에 어긋나고 시민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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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0 18:47:13
    • 수정2021-12-30 18:48:51
    국제
벨기에 정부가 현지시각 2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한 문화시설 폐쇄 조치를 일부 철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는 전날 벨기에 최고행정법원이 정부가 극장 등 일부 문화시설에 대해 내린 폐쇄 명령이, 비례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처분을 내린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벨기에 정부는 극장, 영화관, 콘서트장이 다시 문을 열도록 허용하되, 동시 수용 관객을 200명까지 제한하고 모두 착석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음성 검사 결과나 최근 회복 사실을 보여주는 증명서를 제시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카지노, 볼링장 등 다른 실내 시설은 기존 조치대로 계속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앞서 벨기에 정부는 지난 22일 오미크론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영화관, 극장, 공연장 등 다수 문화 시설을 폐쇄하는 등 여러 실내 활동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문화부문 종사자들은 반발하며 시위를 벌였고, 일부 극장 측은 정부의 명령이 비례성 원칙에 어긋나고 시민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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