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가·오피스텔 거래 활발…투자 위험은 여전

입력 2021.12.30 (19:10) 수정 2021.12.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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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주택 부동산 대책 강화로 주택 거래가 주춤한 반면 상업시설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빈 상가나 오피스텔이 많아 시장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와 오피스텔이 집중된 창원시 상남상업지구입니다.

최근 이 지역 상업시설 거래 건수가 1년 전보다 2배 정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거래의 90%가 실수요가 아닌, 월세 수입을 위한 투자용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진경/공인중개사협회 전임교수 : “(4분기) 상업용 건물이 전년 대비해 150~200% 거래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 10억 원 이하의 상업용 건물이 대중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경남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금액은 2조 9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전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금액은 27조 5,900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습니다.

강화된 주택 부동산 대책을 피하면서 전매가 자유로운 상업용 부동산에 투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정상철/창신대학교 부동산금융학과교수 :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를 할 때는 상권 분석이나 입지 분석을 제대로 하고 투자를 해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과 중앙동 상업시설의 공실률은 10~30%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가 아닌 경우, 오히려 관리비 지출 등으로 마이너스 투자가 될 수도 있어 상업용 시설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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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상가·오피스텔 거래 활발…투자 위험은 여전
    • 입력 2021-12-30 19:10:01
    • 수정2021-12-30 19:55:29
    뉴스7(창원)
[앵커]

정부의 주택 부동산 대책 강화로 주택 거래가 주춤한 반면 상업시설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빈 상가나 오피스텔이 많아 시장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와 오피스텔이 집중된 창원시 상남상업지구입니다.

최근 이 지역 상업시설 거래 건수가 1년 전보다 2배 정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거래의 90%가 실수요가 아닌, 월세 수입을 위한 투자용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진경/공인중개사협회 전임교수 : “(4분기) 상업용 건물이 전년 대비해 150~200% 거래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 10억 원 이하의 상업용 건물이 대중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경남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금액은 2조 9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전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금액은 27조 5,900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습니다.

강화된 주택 부동산 대책을 피하면서 전매가 자유로운 상업용 부동산에 투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정상철/창신대학교 부동산금융학과교수 :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를 할 때는 상권 분석이나 입지 분석을 제대로 하고 투자를 해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과 중앙동 상업시설의 공실률은 10~30%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가 아닌 경우, 오히려 관리비 지출 등으로 마이너스 투자가 될 수도 있어 상업용 시설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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