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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영상통화 역할 톡톡…중학생, 집 소화기로 불 꺼
입력 2021.12.30 (19:22) 수정 2021.12.30 (19:44)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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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에 불이 났다면 119에 곧바로 신고한 뒤 개인 소화 장비를 이용해 큰불로 번지는 걸 막아야 하는데 막상 닥치면 쉽지 않죠.

한 중학생이 집에 불이 나자 당황하지 않고 소방대원과 침착하게 영상 통화하며 소화기로 불을 끄고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주방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연기는 금세 거실까지 퍼집니다.

부모가 집을 비운 새벽, 10대 자매 둘이 가스레인지로 요리하다가 새어 나온 가스에 불이 났습니다.

다급히 119에 신고한 중학생 언니.

전화를 받은 소방대원은 영상 통화를 유도하고 거실에서 소화기를 찾으라고 말합니다.

["(신고자분?) 소화기 잘 모르겠어요. (소화기 사용할 줄 아세요?)"]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당황해하는 중학생에게 몸짓까지 하며 알려줍니다.

["저 한번 보세요. 저, 이렇게 잡으시고, 분사기 입구를 손으로 잡으신 다음에 이렇게 눌러주세요."]

소방대원의 말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한 중학생.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불을 꺼 번지는 걸 막았습니다.

이 모든 게 유독 가스 질식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는 5분 안에 이뤄졌습니다.

[이학문/충북소방본부 119상황실 대원 : "일단 안정을 시키고 저희가 영상 통화를 시도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유도를 하였습니다. 저희 지시에 잘 따라줘서 초기 진화에 성공한 사례였습니다."]

지난 10일 충북 제천에서도 한 아파트 주민이 소방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재빨리 소화기를 사용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119 영상통화 시스템이 전국 소방본부에 도입된 건 10년 전.

하지만 활용은 아직 전체 신고 건수의 3%에 불과합니다.

소방청은 현재 안드로이드 기종의 휴대전화만 가능한 영상통화 시스템을 내년 초 아이폰 기종까지 확대해 더 많은 사람이 활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 119 영상통화 역할 톡톡…중학생, 집 소화기로 불 꺼
    • 입력 2021-12-30 19:22:57
    • 수정2021-12-30 19:44:37
    뉴스7(청주)
[앵커]

집에 불이 났다면 119에 곧바로 신고한 뒤 개인 소화 장비를 이용해 큰불로 번지는 걸 막아야 하는데 막상 닥치면 쉽지 않죠.

한 중학생이 집에 불이 나자 당황하지 않고 소방대원과 침착하게 영상 통화하며 소화기로 불을 끄고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주방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연기는 금세 거실까지 퍼집니다.

부모가 집을 비운 새벽, 10대 자매 둘이 가스레인지로 요리하다가 새어 나온 가스에 불이 났습니다.

다급히 119에 신고한 중학생 언니.

전화를 받은 소방대원은 영상 통화를 유도하고 거실에서 소화기를 찾으라고 말합니다.

["(신고자분?) 소화기 잘 모르겠어요. (소화기 사용할 줄 아세요?)"]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당황해하는 중학생에게 몸짓까지 하며 알려줍니다.

["저 한번 보세요. 저, 이렇게 잡으시고, 분사기 입구를 손으로 잡으신 다음에 이렇게 눌러주세요."]

소방대원의 말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한 중학생.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불을 꺼 번지는 걸 막았습니다.

이 모든 게 유독 가스 질식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는 5분 안에 이뤄졌습니다.

[이학문/충북소방본부 119상황실 대원 : "일단 안정을 시키고 저희가 영상 통화를 시도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유도를 하였습니다. 저희 지시에 잘 따라줘서 초기 진화에 성공한 사례였습니다."]

지난 10일 충북 제천에서도 한 아파트 주민이 소방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재빨리 소화기를 사용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119 영상통화 시스템이 전국 소방본부에 도입된 건 10년 전.

하지만 활용은 아직 전체 신고 건수의 3%에 불과합니다.

소방청은 현재 안드로이드 기종의 휴대전화만 가능한 영상통화 시스템을 내년 초 아이폰 기종까지 확대해 더 많은 사람이 활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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