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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격동 2021 충북]④ 감염 사태 속 교육·문화, 위기 대응 안간힘
입력 2021.12.30 (19:26) 수정 2021.12.30 (20:41)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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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년 한 해, 충북의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연말 기획 순서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지역 교육계와 문화계도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교육회복지원금 예산 분담과 무상급식비 편성을 두고, 충청북도와 교육청이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격동 2021, 오늘은 교육과 문화 분야를 박미영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충북의 학교에서도 2년째, 대면·비대면 수업을 반복했습니다.

원격 수업이 늘어 학생들의 관계 형성이 어려워지고 학습 결손, 학력 격차 등이 불거지자, '교육력 회복'이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지난 8월 : "학생들이 일상을 온전히 누리며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심리 방역과 마음 회복에 가정과 사회, 교육청이 함께 나서야겠습니다."]

결국,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 방침이 적용됐습니다.

3월부터 7월까지, 전국의 인구 10만 명당 학생 감염이 전체 발생률보다 30% 낮았다는 근거에서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지난 8월/청주 : "(학생들의) 학습 기회가 부족한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어떻게든 기회를 줘야 합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감염 확산세가 커지면서 가정과 학교, 학원, 공부방 등까지 10대 연쇄 감염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충북의 학생 확진자 수는 10월과 지난달, 각각 200명대였다가 이번 달, 400명대까지 급증했습니다.

결국 전면 등교 방침은 겨울방학 직전에, 학교와 지역별 감염 상황에 따라 부분 등교할 수 있도록 일부 수정됐습니다.

교원과 수능 수험생에 이어 12~17세의 예방 백신 접종이 한창이지만, 충북의 12~17세 2차 접종률은 5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방역에) 예산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지원해서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충북에서도 1명에 10만 원씩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취학 아동 예산 분담을 두고 충청북도와 교육청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두 기관의 갈등은 내년도 무상급식비 편성으로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전체 식품비 797억 원 가운데 자치단체 몫인 284억 원이 삭감될뻔한 위기를 겪다가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홍성학/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 : "(내년에는) 도와 교육청이 사전에 협의를 잘해서, 신의성실의 원칙에 근거해서 합의를 제대로 이행해갔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례없는 감염 사태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충북의 문화계는 활로 찾기에 분주했습니다.

40일 동안 진행된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상 처음, 대면·비대면 행사가 병행 개최됐습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본전시 영상 투어와 공예가 되기 체험 등의 온라인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투자 대비, 관람객의 소비 지출로 유발된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331억여 원대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조치가 강화돼 각종 행사 규모와 입장객 수가 크게 제한된 상황에서도 지역 예술가들은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특히 각종 공연·전시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온라인 콘텐츠로 기록화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경식/충북예총 회장 : "비대면 (매체의) 역할이 앞으로 많이 커질 겁니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구축할 수 있는 예술 전시·공연 방식을 많이 강구해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교육·문화계는 위기 극복과 함께 감염 사태 이후의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는 도전의 한해였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 [격동 2021 충북]④ 감염 사태 속 교육·문화, 위기 대응 안간힘
    • 입력 2021-12-30 19:26:40
    • 수정2021-12-30 20:41:09
    뉴스7(청주)
[앵커]

2021년 한 해, 충북의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연말 기획 순서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지역 교육계와 문화계도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교육회복지원금 예산 분담과 무상급식비 편성을 두고, 충청북도와 교육청이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격동 2021, 오늘은 교육과 문화 분야를 박미영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충북의 학교에서도 2년째, 대면·비대면 수업을 반복했습니다.

원격 수업이 늘어 학생들의 관계 형성이 어려워지고 학습 결손, 학력 격차 등이 불거지자, '교육력 회복'이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지난 8월 : "학생들이 일상을 온전히 누리며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심리 방역과 마음 회복에 가정과 사회, 교육청이 함께 나서야겠습니다."]

결국,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 방침이 적용됐습니다.

3월부터 7월까지, 전국의 인구 10만 명당 학생 감염이 전체 발생률보다 30% 낮았다는 근거에서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지난 8월/청주 : "(학생들의) 학습 기회가 부족한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어떻게든 기회를 줘야 합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감염 확산세가 커지면서 가정과 학교, 학원, 공부방 등까지 10대 연쇄 감염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충북의 학생 확진자 수는 10월과 지난달, 각각 200명대였다가 이번 달, 400명대까지 급증했습니다.

결국 전면 등교 방침은 겨울방학 직전에, 학교와 지역별 감염 상황에 따라 부분 등교할 수 있도록 일부 수정됐습니다.

교원과 수능 수험생에 이어 12~17세의 예방 백신 접종이 한창이지만, 충북의 12~17세 2차 접종률은 5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방역에) 예산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지원해서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충북에서도 1명에 10만 원씩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취학 아동 예산 분담을 두고 충청북도와 교육청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두 기관의 갈등은 내년도 무상급식비 편성으로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전체 식품비 797억 원 가운데 자치단체 몫인 284억 원이 삭감될뻔한 위기를 겪다가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홍성학/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 : "(내년에는) 도와 교육청이 사전에 협의를 잘해서, 신의성실의 원칙에 근거해서 합의를 제대로 이행해갔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례없는 감염 사태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충북의 문화계는 활로 찾기에 분주했습니다.

40일 동안 진행된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상 처음, 대면·비대면 행사가 병행 개최됐습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본전시 영상 투어와 공예가 되기 체험 등의 온라인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투자 대비, 관람객의 소비 지출로 유발된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331억여 원대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조치가 강화돼 각종 행사 규모와 입장객 수가 크게 제한된 상황에서도 지역 예술가들은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특히 각종 공연·전시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온라인 콘텐츠로 기록화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경식/충북예총 회장 : "비대면 (매체의) 역할이 앞으로 많이 커질 겁니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구축할 수 있는 예술 전시·공연 방식을 많이 강구해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교육·문화계는 위기 극복과 함께 감염 사태 이후의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는 도전의 한해였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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