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CONNECTING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
입력 2021.12.30 (19:32)
수정 2021.12.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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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로 보이는 이 문은 동궐도에 나오는 창덕궁 연경당의 '이문'을 재현한 작품입니다.
'CONNECTING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라는 전시회에 첫 관문이기도 한데요.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전시회는 우리나라 전통 의식주를 재현하고 또 이를 현대화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회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세련미까지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고구려 동암리 고분벽화 속 화려한 격자무늬 의복이 고스란히 되살아났습니다.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미인도 옥색 치마도 눈 앞에 펼쳐집니다.
벽화와 풍속화로 전해온 우리의 전통 옷은 패션디자이너 정옥준, 진태옥의 손을 거쳐 현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극에 나오는 보료를 현대화한 소파, 나주 소반 다리를 본 떠 만든 알루미늄 소재 의자,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전통 소반과 찻잔.
하나같이 세계인들이 반하기에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신지혜/CONNECTING 전시회 디렉터 : "원본이 가진 느낌과 그때 당시의 품격을 되살리고 이것을 현대 디자이너들이 보고 여기에서부터 영감을 받아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김홍도의 풍속화에 나오는 해가리개를 형상화 한 작품은 바닷가 파라솔을 대체해도 운치 있을 듯 합니다.
조선 중기 문신 윤증의 제사상을 재현한 뒤 현대화시켜 제사의 의미를 지키면서도 간소화시켰습니다.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제기는 그 쓰임새가 더 넓어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 처음이면서도 400여 점의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 최대 규모입니다.
[정희영/CONNECTING 전시회 큐레이터 : "기존에는 전시가 의식주를 번갈아 가면서 개최를 했었다면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의식주를 통합하여 한꺼번에 일상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로 개최를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온 비영리법인 아름지기의 20년간 발자취를 담았습니다.
이 단체는 지금은 보편화 된 철재 문화재 안내판을 처음으로 디자인해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신연균/재단법인 아름지기 이사장 : "원본을 한 번 제대로 역사에 맞춰서 제대로 복원을 하고 그 기술을 가지고 또 다른 현대 디자이너가 만나서 이 철학과 기술을 어떻게 현대화 할 수 있는가 그것을 함께 의논하면서 같이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름지기와 200여 명의 장인과 공예가, 디자이너들이 재현하고 재탄생시킨 이 작품들은 뉴욕과 런던, 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문화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는 한국의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CONNECTING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라는 전시회에 첫 관문이기도 한데요.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전시회는 우리나라 전통 의식주를 재현하고 또 이를 현대화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회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세련미까지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고구려 동암리 고분벽화 속 화려한 격자무늬 의복이 고스란히 되살아났습니다.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미인도 옥색 치마도 눈 앞에 펼쳐집니다.
벽화와 풍속화로 전해온 우리의 전통 옷은 패션디자이너 정옥준, 진태옥의 손을 거쳐 현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극에 나오는 보료를 현대화한 소파, 나주 소반 다리를 본 떠 만든 알루미늄 소재 의자,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전통 소반과 찻잔.
하나같이 세계인들이 반하기에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신지혜/CONNECTING 전시회 디렉터 : "원본이 가진 느낌과 그때 당시의 품격을 되살리고 이것을 현대 디자이너들이 보고 여기에서부터 영감을 받아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김홍도의 풍속화에 나오는 해가리개를 형상화 한 작품은 바닷가 파라솔을 대체해도 운치 있을 듯 합니다.
조선 중기 문신 윤증의 제사상을 재현한 뒤 현대화시켜 제사의 의미를 지키면서도 간소화시켰습니다.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제기는 그 쓰임새가 더 넓어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 처음이면서도 400여 점의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 최대 규모입니다.
[정희영/CONNECTING 전시회 큐레이터 : "기존에는 전시가 의식주를 번갈아 가면서 개최를 했었다면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의식주를 통합하여 한꺼번에 일상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로 개최를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온 비영리법인 아름지기의 20년간 발자취를 담았습니다.
이 단체는 지금은 보편화 된 철재 문화재 안내판을 처음으로 디자인해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신연균/재단법인 아름지기 이사장 : "원본을 한 번 제대로 역사에 맞춰서 제대로 복원을 하고 그 기술을 가지고 또 다른 현대 디자이너가 만나서 이 철학과 기술을 어떻게 현대화 할 수 있는가 그것을 함께 의논하면서 같이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름지기와 200여 명의 장인과 공예가, 디자이너들이 재현하고 재탄생시킨 이 작품들은 뉴욕과 런던, 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문화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는 한국의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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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30 19:32:44
- 수정2021-12-30 19:37:44
제 뒤로 보이는 이 문은 동궐도에 나오는 창덕궁 연경당의 '이문'을 재현한 작품입니다.
'CONNECTING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라는 전시회에 첫 관문이기도 한데요.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전시회는 우리나라 전통 의식주를 재현하고 또 이를 현대화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회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세련미까지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고구려 동암리 고분벽화 속 화려한 격자무늬 의복이 고스란히 되살아났습니다.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미인도 옥색 치마도 눈 앞에 펼쳐집니다.
벽화와 풍속화로 전해온 우리의 전통 옷은 패션디자이너 정옥준, 진태옥의 손을 거쳐 현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극에 나오는 보료를 현대화한 소파, 나주 소반 다리를 본 떠 만든 알루미늄 소재 의자,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전통 소반과 찻잔.
하나같이 세계인들이 반하기에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신지혜/CONNECTING 전시회 디렉터 : "원본이 가진 느낌과 그때 당시의 품격을 되살리고 이것을 현대 디자이너들이 보고 여기에서부터 영감을 받아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김홍도의 풍속화에 나오는 해가리개를 형상화 한 작품은 바닷가 파라솔을 대체해도 운치 있을 듯 합니다.
조선 중기 문신 윤증의 제사상을 재현한 뒤 현대화시켜 제사의 의미를 지키면서도 간소화시켰습니다.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제기는 그 쓰임새가 더 넓어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 처음이면서도 400여 점의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 최대 규모입니다.
[정희영/CONNECTING 전시회 큐레이터 : "기존에는 전시가 의식주를 번갈아 가면서 개최를 했었다면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의식주를 통합하여 한꺼번에 일상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로 개최를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온 비영리법인 아름지기의 20년간 발자취를 담았습니다.
이 단체는 지금은 보편화 된 철재 문화재 안내판을 처음으로 디자인해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신연균/재단법인 아름지기 이사장 : "원본을 한 번 제대로 역사에 맞춰서 제대로 복원을 하고 그 기술을 가지고 또 다른 현대 디자이너가 만나서 이 철학과 기술을 어떻게 현대화 할 수 있는가 그것을 함께 의논하면서 같이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름지기와 200여 명의 장인과 공예가, 디자이너들이 재현하고 재탄생시킨 이 작품들은 뉴욕과 런던, 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문화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는 한국의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CONNECTING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라는 전시회에 첫 관문이기도 한데요.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전시회는 우리나라 전통 의식주를 재현하고 또 이를 현대화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회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세련미까지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고구려 동암리 고분벽화 속 화려한 격자무늬 의복이 고스란히 되살아났습니다.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미인도 옥색 치마도 눈 앞에 펼쳐집니다.
벽화와 풍속화로 전해온 우리의 전통 옷은 패션디자이너 정옥준, 진태옥의 손을 거쳐 현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극에 나오는 보료를 현대화한 소파, 나주 소반 다리를 본 떠 만든 알루미늄 소재 의자,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전통 소반과 찻잔.
하나같이 세계인들이 반하기에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신지혜/CONNECTING 전시회 디렉터 : "원본이 가진 느낌과 그때 당시의 품격을 되살리고 이것을 현대 디자이너들이 보고 여기에서부터 영감을 받아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김홍도의 풍속화에 나오는 해가리개를 형상화 한 작품은 바닷가 파라솔을 대체해도 운치 있을 듯 합니다.
조선 중기 문신 윤증의 제사상을 재현한 뒤 현대화시켜 제사의 의미를 지키면서도 간소화시켰습니다.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제기는 그 쓰임새가 더 넓어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 처음이면서도 400여 점의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 최대 규모입니다.
[정희영/CONNECTING 전시회 큐레이터 : "기존에는 전시가 의식주를 번갈아 가면서 개최를 했었다면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의식주를 통합하여 한꺼번에 일상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로 개최를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온 비영리법인 아름지기의 20년간 발자취를 담았습니다.
이 단체는 지금은 보편화 된 철재 문화재 안내판을 처음으로 디자인해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신연균/재단법인 아름지기 이사장 : "원본을 한 번 제대로 역사에 맞춰서 제대로 복원을 하고 그 기술을 가지고 또 다른 현대 디자이너가 만나서 이 철학과 기술을 어떻게 현대화 할 수 있는가 그것을 함께 의논하면서 같이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름지기와 200여 명의 장인과 공예가, 디자이너들이 재현하고 재탄생시킨 이 작품들은 뉴욕과 런던, 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문화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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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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