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안해 일상회복 이행안 조정…저위험 시설부터 방역패스 해제

입력 2021.12.30 (21:09) 수정 2021.12.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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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새해에 다시 일상회복으로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지 오미크론 변이를 고려해 계획을 새로 짜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2일까지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더 이어갈건지, 또 청소년 방역패스를 언제 적용할지는 내일(31일) 결정됩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시 멈춤' 상태인 일상회복, 내년에는 다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라는 변수를 고려해 일상회복 이행안을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전파력이 워낙 강한 만큼 위중증과 사망 규모에 초점을 맞추겠단 겁니다.

[이기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도 2~3배 전파력은 높은 반면에 위중증률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새롭게 저희가 계획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상회복 연착륙을 위해 정부는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방역패스 적용을 점차 해제해 나갈 예정입니다.

논란이 계속돼 온 청소년 방역패스의 적용 시기는 내일 발표됩니다.

당초 내년 2월부터 학원과 독서실 등에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학부모와 학원 등의 반발이 거세 막판까지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일단은 적용 시기가 한 달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패스 적용 자체가 철회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청소년층은 고령층에 비해서 중증이나 사망위험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노출 빈도가 크고,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0% 아래로 떨어지며 일단 숨통이 트였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열흘 내내 1천 명대로 줄지 않고 있고, 유행은 이제 막 감소세 초입에 들어섰다는 게 방역 당국 판단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 일요일까지 적용되는 지금의 거리두기 조치는 한 차례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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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감안해 일상회복 이행안 조정…저위험 시설부터 방역패스 해제
    • 입력 2021-12-30 21:09:43
    • 수정2021-12-30 2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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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새해에 다시 일상회복으로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지 오미크론 변이를 고려해 계획을 새로 짜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2일까지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더 이어갈건지, 또 청소년 방역패스를 언제 적용할지는 내일(31일) 결정됩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시 멈춤' 상태인 일상회복, 내년에는 다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라는 변수를 고려해 일상회복 이행안을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전파력이 워낙 강한 만큼 위중증과 사망 규모에 초점을 맞추겠단 겁니다.

[이기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도 2~3배 전파력은 높은 반면에 위중증률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새롭게 저희가 계획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상회복 연착륙을 위해 정부는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방역패스 적용을 점차 해제해 나갈 예정입니다.

논란이 계속돼 온 청소년 방역패스의 적용 시기는 내일 발표됩니다.

당초 내년 2월부터 학원과 독서실 등에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학부모와 학원 등의 반발이 거세 막판까지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일단은 적용 시기가 한 달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패스 적용 자체가 철회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청소년층은 고령층에 비해서 중증이나 사망위험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노출 빈도가 크고,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0% 아래로 떨어지며 일단 숨통이 트였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열흘 내내 1천 명대로 줄지 않고 있고, 유행은 이제 막 감소세 초입에 들어섰다는 게 방역 당국 판단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 일요일까지 적용되는 지금의 거리두기 조치는 한 차례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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