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어린이집·유치원 오미크론 감염 속출…확산세 차단 비상

입력 2021.12.30 (21:41) 수정 2021.12.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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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확진자 상당수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두 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에서도 우세종이 될 거라는 전망과 함께 대규모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0명 더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북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유입, 한 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경산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2명 늘었는데, 모두 대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구미의 해외 입국자 2명도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대구 12명, 경북 21명이며 오미크론 추정 사례도 대구 40건으로 급증세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오미크론이 우리 지역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1월 달에는 우세종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오미크론에 대응해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선제 검사와 소독을 강화하는 특별방역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오미크론 변이를 서너 시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검사도 대구.경북에 도입되면서 확산세 차단에 효력을 발휘할 지 주목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방역 대책을 시설에서 하고 가정은 가정대로 어른들이 예방접종을 하고, 바깥에서 바이러스를 가지고 오지 않으려면 마스크를 벗는 사적 모임을 최소화하고…."]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17명, 경북 82명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472명, 경북 천893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74명, 경북 35명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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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어린이집·유치원 오미크론 감염 속출…확산세 차단 비상
    • 입력 2021-12-30 21:41:09
    • 수정2021-12-30 22:08:08
    뉴스9(대구)
[앵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확진자 상당수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두 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에서도 우세종이 될 거라는 전망과 함께 대규모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0명 더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북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유입, 한 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경산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2명 늘었는데, 모두 대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구미의 해외 입국자 2명도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대구 12명, 경북 21명이며 오미크론 추정 사례도 대구 40건으로 급증세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오미크론이 우리 지역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1월 달에는 우세종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오미크론에 대응해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선제 검사와 소독을 강화하는 특별방역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오미크론 변이를 서너 시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검사도 대구.경북에 도입되면서 확산세 차단에 효력을 발휘할 지 주목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방역 대책을 시설에서 하고 가정은 가정대로 어른들이 예방접종을 하고, 바깥에서 바이러스를 가지고 오지 않으려면 마스크를 벗는 사적 모임을 최소화하고…."]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17명, 경북 82명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472명, 경북 천893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74명, 경북 35명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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