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공기로 만든 ‘식용 단백질’…“탄소 배출, 육류 100분의 1”

입력 2021.12.31 (06:49) 수정 2021.12.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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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세계 각국이 탄소 배출량이 높은 육류 생산을 줄이기 위해 콩이나 식물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육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핀란드에선 식물 재배도 필요 없는 식용 단백질 생산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노란색 가루가 듬뿍 뿌려진 디저트 메뉴! 얼핏 보면 과자 부스러기나 곡물가루처럼 보이지만 그 정체는 핀란드의 한 스타트업 업체가 공기로 만들어 낸 천연 단백질 가루입니다.

'솔레인'이라고 불리는 이 단백질 가루는 각각 공기와 물에서 추출한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특정 미생물에게 먹이로 주고 이들이 배출한 단백질을 먹을 수 있는 가루 형태로 전환한 건데요.

이를 빵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의 원료와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대체육의 첨가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솔레인의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은 육류 생산의 100분의 1 수준이며 물 소비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요.

업체 측에 따르면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달 대규모 생산 시설 건설에 착수했으며 미국 나사와 유럽우주국을 지원을 받아 우주에서도 가능한 공기 단백질 생산 기술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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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1 06:49:31
    • 수정2021-12-31 06: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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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세계 각국이 탄소 배출량이 높은 육류 생산을 줄이기 위해 콩이나 식물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육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핀란드에선 식물 재배도 필요 없는 식용 단백질 생산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노란색 가루가 듬뿍 뿌려진 디저트 메뉴! 얼핏 보면 과자 부스러기나 곡물가루처럼 보이지만 그 정체는 핀란드의 한 스타트업 업체가 공기로 만들어 낸 천연 단백질 가루입니다.

'솔레인'이라고 불리는 이 단백질 가루는 각각 공기와 물에서 추출한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특정 미생물에게 먹이로 주고 이들이 배출한 단백질을 먹을 수 있는 가루 형태로 전환한 건데요.

이를 빵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의 원료와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대체육의 첨가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솔레인의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은 육류 생산의 100분의 1 수준이며 물 소비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요.

업체 측에 따르면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달 대규모 생산 시설 건설에 착수했으며 미국 나사와 유럽우주국을 지원을 받아 우주에서도 가능한 공기 단백질 생산 기술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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