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과학자들, 미국 오미크론 이르면 이달 중순 정점 전망”
입력 2022.01.01 (16:45)
수정 2022.01.01 (17: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과학계의 전망이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전염병 연구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선 전망에선 미국 내 오미크론 유행이 일러도 이달 말에서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 워싱턴 대학 연구진이 지난주 자체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으며,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1월 말 정점설’을 지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진데다,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겪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여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하자 과학자들이 앞다퉈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 이달 말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으로 봤던 워싱턴대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감염 유행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데이터를 지금 확인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전에 도달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이보다 더 이른 이달 9일쯤 한 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치인 250만건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감염 확산세가 가파른 뉴욕시에서는 이르면 이달 첫 주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에머리대 전염병 연구자는 인구가 밀집한 도시 등 일부 지역사회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바이러스가 더 감염시킬 인간을 찾지 못하게 되면 확산세가 약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낙관론과 별개로 미국 내에선 확진자가 너무 폭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과중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NYT는 자체 집계 결과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58만여 명에 달해 전날에 세워진 최고기록인 48만여 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30일 기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2주 전보다 181% 증가한 34만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앞선 전망에선 미국 내 오미크론 유행이 일러도 이달 말에서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 워싱턴 대학 연구진이 지난주 자체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으며,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1월 말 정점설’을 지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진데다,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겪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여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하자 과학자들이 앞다퉈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 이달 말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으로 봤던 워싱턴대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감염 유행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데이터를 지금 확인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전에 도달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이보다 더 이른 이달 9일쯤 한 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치인 250만건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감염 확산세가 가파른 뉴욕시에서는 이르면 이달 첫 주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에머리대 전염병 연구자는 인구가 밀집한 도시 등 일부 지역사회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바이러스가 더 감염시킬 인간을 찾지 못하게 되면 확산세가 약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낙관론과 별개로 미국 내에선 확진자가 너무 폭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과중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NYT는 자체 집계 결과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58만여 명에 달해 전날에 세워진 최고기록인 48만여 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30일 기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2주 전보다 181% 증가한 34만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YT “과학자들, 미국 오미크론 이르면 이달 중순 정점 전망”
-
- 입력 2022-01-01 16:45:23
- 수정2022-01-01 17:11:24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과학계의 전망이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전염병 연구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선 전망에선 미국 내 오미크론 유행이 일러도 이달 말에서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 워싱턴 대학 연구진이 지난주 자체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으며,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1월 말 정점설’을 지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진데다,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겪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여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하자 과학자들이 앞다퉈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 이달 말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으로 봤던 워싱턴대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감염 유행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데이터를 지금 확인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전에 도달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이보다 더 이른 이달 9일쯤 한 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치인 250만건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감염 확산세가 가파른 뉴욕시에서는 이르면 이달 첫 주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에머리대 전염병 연구자는 인구가 밀집한 도시 등 일부 지역사회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바이러스가 더 감염시킬 인간을 찾지 못하게 되면 확산세가 약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낙관론과 별개로 미국 내에선 확진자가 너무 폭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과중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NYT는 자체 집계 결과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58만여 명에 달해 전날에 세워진 최고기록인 48만여 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30일 기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2주 전보다 181% 증가한 34만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앞선 전망에선 미국 내 오미크론 유행이 일러도 이달 말에서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 워싱턴 대학 연구진이 지난주 자체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으며,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1월 말 정점설’을 지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진데다,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겪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여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하자 과학자들이 앞다퉈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 이달 말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으로 봤던 워싱턴대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감염 유행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데이터를 지금 확인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전에 도달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이보다 더 이른 이달 9일쯤 한 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치인 250만건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감염 확산세가 가파른 뉴욕시에서는 이르면 이달 첫 주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에머리대 전염병 연구자는 인구가 밀집한 도시 등 일부 지역사회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바이러스가 더 감염시킬 인간을 찾지 못하게 되면 확산세가 약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낙관론과 별개로 미국 내에선 확진자가 너무 폭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과중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NYT는 자체 집계 결과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58만여 명에 달해 전날에 세워진 최고기록인 48만여 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30일 기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2주 전보다 181% 증가한 34만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
정창화 기자 hwa@kbs.co.kr
정창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