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 39.3%·윤석열 27.3%…12%P 격차

입력 2022.01.01 (21:06) 수정 2022.01.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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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능 주의자가 되려 합니다.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믿어보려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2022년 첫날 9시 뉴스 시 한 구절로 시작합니다.

큰 빛이 아니어도 반딧불이처럼 깜박이며 나아가겠다 다짐하듯 다시, 희망을 얘기하며 함께 만들어갈 삼백예순다섯 날이 새롭게 놓였습니다.

그 핵심엔 3년째 접어든 코로나19와 두 달 남짓 남은 대선이 있습니다.

오늘(1일) 특집 9시 뉴스는 새해 첫 여론조사 결과로 시작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0퍼센트 포인트 넘게 앞선 걸로 조사됐습니다.

첫 소식,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투표 날이면, 누구에게 표를 줄지 먼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39.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7.3%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 12%P, 두 자릿수로 벌어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2%였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1% 였습니다.

추이를 살펴볼까요.

10월 말부터 주요 국면 때 조사 결과를 보면, 두 후보 지지율 차이,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특히 11월 말부터 초접전이었는데, 12일 전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 지지율, 5%P 넘게 반등했고, 윤 후보, 6%P 넘게 떨어졌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30대부터 50대까지가 이 후보, 70세 이상은 윤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직전까지 윤 후보가 앞섰던 60대가 접전으로 바뀌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지금의 선택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20대 이하는 거꾸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이 열 명 중 7명꼴이었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52%가 이재명, 29%가 윤석열 후보라고 답했습니다.

누가 국정운영을 더 잘 할 지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4명 정도가 이재명 후보를, 2명은 윤석열 후보를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표심에는 어떤 요인이 영향을 주는지 물었더니,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공약이나 정당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과 친인척 요인을 꼽은 비율은 더 낮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1.7%,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49.6%로 조사됐습니다.

유권자의 약 80%가 대통령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현/그래픽:이근희 김지혜 고석훈

박근혜 사면 ‘찬성’ 61%…“TV 토론 영향미친다 80.6%”

[앵커]

지난 연말 전격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찬성한다는 답이 61%로 절반을 넘었고, 정치권이 이 사안의 파장을 주목하는 것과는 달리, 대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국민 통합'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 사면, 응답자 열 명 중 6명은 이 결정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한다는 의견, 36%대였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찬성 여론이 높지만, 연령대 별로는 평가가 달랐습니다.

2,30대 응답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60%대였고, 60대 이상에선 80% 넘게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사면 결정이 대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 물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과반, 민주당, 국민의힘에 각각 유리할 거란 답변은 20% 안팎으로 엇비슷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 사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60%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지난달 사과 회견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의혹이 해명됐다는 응답은 1/4 정도였고, 그렇지 못했다는 의견이 65%대였습니다.

양강 후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TV토론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3회 이상으로 정해진 대선 후보 간 법정 토론 횟수에 대해 더 늘려야 한다 49.1%, 적정하다는 응답, 42.2%였습니다.

TV토론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지지 후보나 세대에 상관없이 80%가 표심에 영향을 줄 거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9%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2%, 국민의힘 32.4%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18.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근희 김지혜 고석훈

[다운로드]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 결과표(211231).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1/01/31111164101418326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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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이재명 39.3%·윤석열 27.3%…12%P 격차
    • 입력 2022-01-01 21:06:25
    • 수정2022-01-01 22:08:25
    뉴스 9
[앵커]

"가능 주의자가 되려 합니다.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믿어보려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2022년 첫날 9시 뉴스 시 한 구절로 시작합니다.

큰 빛이 아니어도 반딧불이처럼 깜박이며 나아가겠다 다짐하듯 다시, 희망을 얘기하며 함께 만들어갈 삼백예순다섯 날이 새롭게 놓였습니다.

그 핵심엔 3년째 접어든 코로나19와 두 달 남짓 남은 대선이 있습니다.

오늘(1일) 특집 9시 뉴스는 새해 첫 여론조사 결과로 시작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0퍼센트 포인트 넘게 앞선 걸로 조사됐습니다.

첫 소식,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투표 날이면, 누구에게 표를 줄지 먼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39.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7.3%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 12%P, 두 자릿수로 벌어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2%였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1% 였습니다.

추이를 살펴볼까요.

10월 말부터 주요 국면 때 조사 결과를 보면, 두 후보 지지율 차이,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특히 11월 말부터 초접전이었는데, 12일 전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 지지율, 5%P 넘게 반등했고, 윤 후보, 6%P 넘게 떨어졌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30대부터 50대까지가 이 후보, 70세 이상은 윤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직전까지 윤 후보가 앞섰던 60대가 접전으로 바뀌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지금의 선택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20대 이하는 거꾸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이 열 명 중 7명꼴이었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52%가 이재명, 29%가 윤석열 후보라고 답했습니다.

누가 국정운영을 더 잘 할 지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4명 정도가 이재명 후보를, 2명은 윤석열 후보를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표심에는 어떤 요인이 영향을 주는지 물었더니,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공약이나 정당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과 친인척 요인을 꼽은 비율은 더 낮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1.7%,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49.6%로 조사됐습니다.

유권자의 약 80%가 대통령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현/그래픽:이근희 김지혜 고석훈

박근혜 사면 ‘찬성’ 61%…“TV 토론 영향미친다 80.6%”

[앵커]

지난 연말 전격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찬성한다는 답이 61%로 절반을 넘었고, 정치권이 이 사안의 파장을 주목하는 것과는 달리, 대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국민 통합'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 사면, 응답자 열 명 중 6명은 이 결정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한다는 의견, 36%대였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찬성 여론이 높지만, 연령대 별로는 평가가 달랐습니다.

2,30대 응답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60%대였고, 60대 이상에선 80% 넘게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사면 결정이 대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 물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과반, 민주당, 국민의힘에 각각 유리할 거란 답변은 20% 안팎으로 엇비슷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 사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60%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지난달 사과 회견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의혹이 해명됐다는 응답은 1/4 정도였고, 그렇지 못했다는 의견이 65%대였습니다.

양강 후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TV토론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3회 이상으로 정해진 대선 후보 간 법정 토론 횟수에 대해 더 늘려야 한다 49.1%, 적정하다는 응답, 42.2%였습니다.

TV토론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지지 후보나 세대에 상관없이 80%가 표심에 영향을 줄 거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9%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2%, 국민의힘 32.4%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18.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근희 김지혜 고석훈

[다운로드]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 결과표(211231).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1/01/31111164101418326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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