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전기·가스요금 대폭 인상…“국제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

입력 2022.01.01 (23:45) 수정 2022.01.0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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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이유로 가정용 전기료와 천연가스 가격을 이달 1일부터 크게 인상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터키 가정용 전기료 인상률이 52~130%에 달했다고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터키는 이달부터 월 150킬로와트시(kWh) 이하 사용하는 가정에 1kWh당 1.37리라(0.09 달러), 그 이상 사용 가정에는 1kWh당 2.06리라(0.14달러)를 부과하는 누진 전기료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 터키 국영 석유·가스 공급사 보타스는 현지 시간 1일부터 가스요금을 가계는 25%, 발전소는 15%, 공장은 50%씩 각각 올렸습니다.

이 같은 전기료 및 가스 가격 인상은 터키의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한층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의 연 인플레율은 지난 11월 21%를 기록했고, 12월엔 3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터키는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홀로 기준금리를 거듭 인하해 자국 화폐가치 폭락과 물가 급등, 주가 폭락 등을 겪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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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1 23:45:48
    • 수정2022-01-02 0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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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이유로 가정용 전기료와 천연가스 가격을 이달 1일부터 크게 인상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터키 가정용 전기료 인상률이 52~130%에 달했다고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터키는 이달부터 월 150킬로와트시(kWh) 이하 사용하는 가정에 1kWh당 1.37리라(0.09 달러), 그 이상 사용 가정에는 1kWh당 2.06리라(0.14달러)를 부과하는 누진 전기료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 터키 국영 석유·가스 공급사 보타스는 현지 시간 1일부터 가스요금을 가계는 25%, 발전소는 15%, 공장은 50%씩 각각 올렸습니다.

이 같은 전기료 및 가스 가격 인상은 터키의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한층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의 연 인플레율은 지난 11월 21%를 기록했고, 12월엔 3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터키는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홀로 기준금리를 거듭 인하해 자국 화폐가치 폭락과 물가 급등, 주가 폭락 등을 겪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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